brunch

강아지

2022.08.03

by 고주

강아지


강아지 두 마리에

끌려가는 아낙

온갖 해찰을 해대고

가끔은 뒷다리 들어 찔끔

처음에는 끌고 갔겠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술 먹은 다음 날

멍한 기분으로 보낸 하루

세월에 질질 끌려가는

나를 보았다

keyword
이전 29화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