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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온 작은 이야기들 12
25화
은행나무
2021.10.07
by
고주
Sep 22. 2023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씨를 심어 손자를 볼 나이에
열매를 본다 하여 公孫樹
천년이 넘도록 산다 하고
공룡이 살았던 시대에도
지금의 모양이었다 하니
살아있는 화석
노랗게 단풍이 들면
열매도 노랗고
그 안에 씨도 노랗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백마강에 뛰어든 삼천궁녀처럼
일시에 후드득 떨어진다
열매로 기름을 짜서
차를 가게 한다니
이름하여 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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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신으로 모시는 고주망태입니다. 36년의 교직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이제 진정한 자유인이 되고 싶은 영원한 청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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