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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온 작은 이야기들 12
27화
나무라지 말라
2021.10.09
by
고주
Sep 22. 2023
나무라지 마라
왜 자꾸 뒷짐을 지느냐고
너무 나무라지 마라
빨리 가는 시간 쫓아가느라고
허리가 굽어 자꾸 앞으로
꼬꾸라져서 그런 것이다
6시 내 고향에서 엄마 소리만 들어도
목젖이 울컥울컥
울음을 삼킨다고
너무 나무라지 마라
그때는 몰랐던 것들이
때가 되니 내 맘대로 안 된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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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허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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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신으로 모시는 고주망태입니다. 36년의 교직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이제 진정한 자유인이 되고 싶은 영원한 청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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