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021.10.10

by 고주


틈만 나면

쭈그리고 앉으려 하고

일어나면서는

끙끙 앓는 소리를 하는지


밥을 먹으면서

자꾸 음식물을 떨어뜨리고

사래는 또 왜 그렇게

자주 걸리는지


눈치 주지 말아라

다리에 손가락에 힘이 모자라서

기도를 꽉 조이지 못해서다


나도 원치 않는 일이다

그대도 곧 알 일이다

keyword
이전 27화나무라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