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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y Nov 13. 2023

하와이에서 할로윈 즐기기2

'할로윈 맞이 학교 행사'

10월에는 미국의 명절인 할로윈을 맞아 미니미의 학교에서도 여러 행사가 진행되었어요. Monster mash, Halloween Sprit Weekend, Halloweem parade 였어요. 


Monster Mash는 댄스파티인데 PTO(학부모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였어요. 1인당 티켓값이 10불이었는데 간단한 저녁이 제공되고 코스튬을 한 어린이들이 모여서 춤도 추고 함께 노는 행사예요. 미니미 친구들이 코스튬이 몇개 있는지, 어떤 것들을 입을건지 물어보던데 아마 행사때마다 다르게 입고 즐긴다는 의미였나봐요. 

<Monster mash에 참여한 미니미>

이 날 미니미는 바비 의상을 입고 갔고 친구들이랑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두번째는 Halloween Sprit Weekend라고 정해진 주제에 맞는 코스튬을 입고 학교에 가는 날이에요. 강제는 아니지만 이런거 좋아하는 미니미는 너무 즐거워했어요. 첫날 마녀모자를 쓰고 갔는데 친한 친구들 중에 마녀모자를 쓰고 온 친구들이 많아서 또 까르르 거리고, 둘째날은 전통의상을 입어야 하는데 하와이 전통의상이 없는 관계로...한국에서 가져온 생활한복을 입고 갔어요. (그리고 이날 수업시간에는 하와이 전통의상에 대해서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셋째날은 담임선생님이 자주 입으시는 폴로티셔츠를 입고 네임택을 붙였고, 넷째날은 까먹고^^; 그냥 갔는데 친구 엄마가 "오늘 트윈데이인데 마녀 옷 입고 오지 그랬냐"며 ㅋㅋㅋㅋ 

<Halloween Sprit Weekend>

그리고 할로윈 전날 밤 미니미는 무척 들떠있었어요. 마트에서 파는 할로윈 간식들과 장난감들을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고 해서 구디백도 만들고 다음날 입을 의상도 체크하고 잠이 들었어요.

할로윈 당일 우리집 엘사여왕님이 등교하시고 오후 1시 경 퍼레이드를 보러 학교에 갔어요. 코스튬을 입은 아이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귀여웠고 코스튬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아이들은 부모님을 보고 반가워하구요^^ 그리고 하원길에 친구들과 나눈 할로윈 구디백을 한아름 들고 입이 귀에 걸린채 뛰어오는데 어찌나 행복해보이던지요. 그리고 본격적인 할로윈 행사 'Treat or Trick'을 하기 위해 집에서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지고 저녁이 되어 다시 시작...

<할로윈 당일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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