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지면, 그 자리는 무엇인가로 채워진다.
내 마음이 텅 비었다면,
신나는 일이 아닌가?
그 자리에 새로운 무엇인가 채워질 수 있다.
나는 외로움이 남긴 빈자리에
낭만으로 채우기로 했다.
낭만은 불완전함 속의 아름다움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그 결핍조차도 빛나는 것으로 보는 눈.
그 낭만의 눈으로 외로움이란
결핍을 아름답게 바라본다.
낭만으로 지금 이 순간을
그저 아름답게 사랑하기로 한다.
지극히 평범하고 부족한 이 순간에서
햇빛을 무지개로 바라보고,
바람에서 향기를 느끼기로 한다.
이것은 오롯이 혼자 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그렇게 외로움으로
비워진 공간을 낭만으로 채워
마음속에서만 펼칠 수 있는 풍경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미래로 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