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울 때, 아무나 만나지 말라고 한다.
마음의 허기가 크기 때문에 평소라면
잘 끌리지 않거나 경계했을 만한 유형의
사람들에게도 마음이 열리게 된다.
그런데 또 누군가는 외로울 때
사람을 만나라고 한다.
사람을 만나고 나면 외로운 마음이 누그러져서 기분 좋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외로울 때,
사람을 만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먼저, ‘외로울 때 자주 만나게 되는 사람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구원자처럼 다가오는 사람.
따뜻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의 말을 잘 건네는 사람에게 마음이 끌린다.
하지만, 그 친절이 진심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필요(의존, 통제 욕구)를 채우기 위한
사람 일수도 있으니 잘 관찰해야 한다.
특히 “너 없으면 안 돼.”, “넌 특별해.” 같은 말로 빠르게 다가오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2. 강렬한 매력을 가진 사람.
카리스마가 있거나 주도적인 성격이라서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다.
현재 나의 외로움 때문에 강한 에너지에
쉽게 끌릴 수 있다.
역시나 잘 관찰해야 한다.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3. 즉각적인 즐거움. 자극을 주는 사람.
위험하지만 짜릿한 관계를 원하는 사람.
돈, 감정, 성적 욕구 등. 자신의 필요에 의해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로운 마음에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쉽게 휘말릴 수 있다.
당장의 공허함은 달래주지만 관계가
끝나고 나면 더 공허해지기 쉽다.
4. 돌봄이 필요한 사람.
도움을 요청하거나 의존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
외로운 상태라면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서 그들에게 쉽게 마음을 내주게 된다.
처음에는 ‘같이 외로워서 통한다.’ 싶지만 결국 상대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기 쉽다.
나의 에너지만 소모하게 된다.
외로움은 “소속 욕구”와 “자기 가치 확인 욕구”를 동시에 자극한다.
그래서 외로울 때 만나는 사람은 내 안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 같은 환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때 맺는 관계는 건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이번에는 외로울 때 만나면 좋은 관계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
1. 거리감을 존중하는 사람.
나의 외로움을 이해하면서도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고, 선을 지켜주는 사람.
서로 의존하지 않고 자율적인 친밀감을
유지할 수 있다.
2. 건강한 활동을 함께 하는 사람.
산책, 운동, 독서 같은 가벼운 활동을 제안하는 사람.
외로움에만 빠지지 않고 몸과 생활 리듬을 회복하게 도와준다.
3. 안정감을 주는 사람.
나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고, 불필요한 조언이나 평가를 하지 않는 사람.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진정된다.
4. 긍정적이고 성숙한 시각을 가진 사람.
“외로움은 누구나 느낄 수 있어.”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하는 사람.
외로움을 성찰의 기회로 바꾸는 힘을 준다.
외로움은 스스로의 마음이 뻥 비어 있는 상태이다. 에너지도 마음도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비어 있는 상태를 무엇으로 채울지
신중히 고민하고 선택하도록 해보자.
사람, 시간, 환경. 등. 이때, 제대로
나를 채우는 선택을 하게 된다면
이전과 다른 것들로 채워진 내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