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배 따로, 디저트 배 따로’
외롭다는 것은,
이미 내 안에 무엇인가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이 비어 버린 것 같이 허전하지만,
마음속은 이미 꽉 차서 포화상태이다.
흔히 우리가 하는 이야기 중
‘밥 배 따로, 디저트 배 따로’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밥을 이미 충분히 먹어서 배가 부르지만 허전하다.
달콤한 디저트까지 먹어야 식사가 완성이 된다.
외로울 때,
내 안에 이미 채워져 있는 공간은
‘디저트 배’이다.
디저트로 많이 먹는 음식으로는
케이크, 빵, 쿠키 등. 달콤해서
황홀하지만 영양가 없는 것들이다.
이러한 영양가 없는 디저트만
계속 섭취하게 되면 건강은 망가진다.
하지만 이미 디저트를 많이 먹은 뒤라,
아무리 ‘밥 배’가 따로 있다지만,
영양가 있는 밥과 주식을 충분히 먹을 수가 없다.
지금, 나의 마음속은 ‘디저트 배’로
꽉 채워져 있어서
‘밥 배’ 속에 밥을 충분히 채울 수가
없는 상태인 것이다.
마음속에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으니,
계속 허기진 느낌이고 무엇인가 갈구하는 것이다.
나의 ‘디저트 배’에 있는 것들을 빼내야 한다.
그래야 나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인다.
먼저 ‘디저트 배’ 속에 들어있는
빼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1. 남들과 스스로의 과잉된 비교.
외로울 때는 나의 결핍이 드러나므로
부족한 것만 보인다.
그래서 충분해 보이는 남 들과의 비교를 더 많이 하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2. 의미 없는 과한 행동들.
외로움의 본질은 불안함이다.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 계속해서 쾌락 행동을 하면서 자신의 불안함을
회피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
과도한 쇼핑, 음주, 흡연, 영상시청, 폭식 등.
3. 불필요한 기대.
외로움을 스스로 이겨낼 수 없으니 계속 누군가와 연결되기 위해서 잘해준다.
그리고 기대한다.
‘내가 이렇게 했으니
저 사람이 나의 빈자리를 채워주겠지?’
그리고 실망한다.
4. 잡음 같은 관계
외로워서 억지로 붙들고 있는 관계.
자신의 에너지만 소모시킨다.
그 결과 더 허기진 감정이 남는다.
5. 과도한 자기 비난과 허세.
‘내가 부족해서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아.’ 같은 생각으로
외로운 이유를 자신의 부족함에서 찾고,
부족함을 없애기 위해서 ‘허세’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과도하게 부풀린다.
하지만 나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서 어색하다.
그 어색한 모습을 사람들이 모를 리가 없다.
이렇게 꽉 채워져 있는 나의 불필요한 공간을
더 이상 채워 넣으려고 하면 안 된다.
내 마음속 ‘디저트 배’에 있는 것들을 하나씩 빼내야 비워져 있는
‘밥 배’ 속의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나에게 진짜로
필요했던 영양소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