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월요일의 '나' 육아 일기.

by 호영

수면 시간 : 6시간 30분.

식사 : 사과+달걀과 모차렐라치즈볶음+식빵 반조각(아침) ,

단호박또띠아랩 + 두부구이(점심),

잡곡밥+닭고기+새송이버섯구이(저녁)

건강 상태 : 몸이 조금 가벼워졌음.

운동 : 야외 8km 러닝.


오늘 나에게 해 준 행복한 일 :

예쁜 곳에 데려다주었다.

예쁜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 사주고, 책을 읽었다.



오늘 나의 감정 : 미안함.

나라는 아이에게 그동안의 미안함이 문득 올라왔다.


나라는 아이가 상처받았을 때는,

내가 더 강해져야 한다며 나를 더 다그쳐왔다.

그때, 상처받아서 울고 있는 나를

더 안아주었어야 했는데.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모든 것을 다 나라는 아이 탓으로 돌렸었다.

모든 사람이 힘든 것이 다 내 탓이었다.

내 탓이 제일 쉬웠다.

아무 잘못 없는 나에게 죄책감을 가득 안겨주었다.

내가 편이 되어주었어야 했는데.


사람들이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아도

그냥 방임했다.

분명히 많이 힘들어했는데도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지켜주었어야 했는데.


마음이 아픈 나에게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시켰다.

살이 찌면 버림받을 까봐 두려워서,

아픈 나를 더 통제했다.

내가 온전히 사랑해주었어야 했는데.


참 내가 나에게 못되게 굴었구나.


참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많이 힘들었겠구나.

앞으로 내가 더 너를 존중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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