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결정짓는 '이것'을 가졌나요?

[기본 편] 1. 내 삶의 의도

by 꿈마

"당신은 지금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나요?"

'갑자기 의도라니? 무슨 말이야?' 하고 당황스러우셨나요?


[인생교과서]를 어떤 이야기로 먼저 시작을 하면 좋을지 고민을 했습니다. '나에 대해 아는 방법'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전에, 내 인생을 찾아 나서는 데 있어 제일 핵심적인 이야기를 처음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을 내렸지요. 바로 '의도'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의도'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계획, 또는 무엇을 하려고 꾀함.'


'목표랑 비슷한 말 아니야?' 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어 새 운동화가 목표라면, 새 운동화를 사고 싶다는 마음은 의도입니다.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살을 빼서 건강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의도입니다. 1억이 목표라면, 1억을 모아서 제대로 재테크를 시작해 봐야지 하는 마음이 의도입니다. 목표가 깃발이 꽂힌 단 한 지점을 말한다면, 의도는 깃발을 향해 가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도가 가진 힘


'깃발을 향해 가고자 하는 마음'

이 마음에는 엄청난 힘이 있습니다. 바로 나의 시선을 결정한다는 것이지요. 의도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내가 보는 것을 완전히 바꾸어버립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길을 가다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파서 '뭔가 먹고 싶다'는 의도를 가지게 되면, 그냥 지나치던 길에서 그때부터 고깃집, 분식집, 국숫집 등 온갖 먹는 가게의 간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누구를 좋아하고 만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그 사람의 미묘한 표정, 작은 손짓 하나까지도 보이게 되고,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또 '운동화를 하나 사고 싶은데?' 하는 의도를 가지게 되면 그때부터 다른 사람이 무엇을 신고 있는지 신발만 보이게 됩니다. 저 운동화 괜찮네, 저 색깔도 나쁘지 않네, 무슨 브랜드지? 마치 무채색이었던 거리에서 신발들만 유채색이 되고, 어두웠던 거리에 신발에만 불빛이 들어오고, 하나도 걸리지 않던 그물이 갑자기 촘촘해져 신발만 걸러내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런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지 않으신가요? 이게 의도가 가진 힘입니다. 어떤 의도가 내 마음에 생겨나면, 그때부터는 지금껏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되고, 세상은 미묘하게 다른 색으로 바뀝니다.


제가 그린 간단한 그림을 참고해 보세요. 어쩌면 사람들은 같은 곳에 있지만 제각각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각자가 무엇을 마음에 품고 있는지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일 테니까요.


하나의 세상, 그러나 모두에게 다른.


인생이 무의미하다는 건


때론 그런 순간도 있겠지요?

'인생이 무채색 같고, 뭐 하러 사나 싶고, 희미하고 의미 없게 느껴지는' 그런 때 말이에요. 그건 말 그대로 정말 내 눈에 띄는 색깔이 없기 때문이에요. 내 마음에 어떤 깃발이든 '깃발을 향해 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위의 그림처럼, A, B, C, D가 보는 세상이 됩니다. 하지만 내 마음에 의도가 없으면, E가 보는 세상처럼 모든 불이 꺼져 있게 되겠지요. 그때 보는 것은 보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변화도 없이 늘 똑같이, 그저 '있는' 세상이 됩니다.

변화 없이, 그저 '있는' 세상


나는 뭔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아무리 해도 세상이 변화가 없는 것 같고 회색이나 검은색으로만 느껴진다면, 한 번만 걸음을 멈추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내어보세요. 내가 하고 있는 그 '뭔가'가 내가 가진 의도에 따라 선택한 일인지를 말이에요. 어쩌면 이런 생각도 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내 의도라는 게 있긴 했던가?'

제가 그랬거든요.



내 삶의 의도


그럼 내 삶을 알록달록하게 만드는 그 '의도'라는 게 도대체 무엇일까요? 어떤 의도를 가져야 한다는 걸까요?


'정직하게 살자.' '착하게 살아라.' '남을 돕고 살라.'

이런 가르침의 말도 내 삶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큰 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말하는 의도는 조금 더 구체적이고 사소한 것입니다. 가령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 내 생각을 나누고 싶어.' '이번에는 꼭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거야.' 이런 것들이요.

물론 삶의 의도는 시기에 따라 바뀔 수도 있고, 크거나, 때론 작고 소소한 의도를 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의도를 품고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내 인생을 완전히 달라지게 합니다.

그래서 인생을 나답게 사는 데는 무엇보다 내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삶에 대한 어떤 의도가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것을 생각해보지 않으셨다 해도 괜찮습니다. 지금 당장 급하게 '내 삶의 의도를 정해야지.' 하고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다 보면 서서히 내가 이루고자 하는, 하고자 하는, 되고 싶은 무엇도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입니다. 다만, 누구에 의해서가 아닌 나 스스로 만든 내 삶의 의도가 중요하구나 하고 생각해두시면 됩니다.


지금 [인생교과서]를 읽는 동안은 '나에 대해 진지하게 알아보겠다. 그래서 내 인생을 나답게 제대로 살아볼 거야.' 하는 정도의 의도를 가져보시는 건 어때요?


가수 이적의 노래 중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여러분, 자신의 삶에 의도를 가지세요.




오늘의 요약

의도는 내 세상을 다르게 보이게 한다.


오늘의 질문

1. 당신은 지금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 글을 읽고 있나요?

2. 당신의 삶에서 '이루고자 하는, 하고자 하는,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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