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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레풀la sante Jan 03. 2024

마인드셋 | 자신, 자녀 교육_2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전 편 1화를 올리면서 저에게 마인드셋(주1)에 대해 다시 상기시킬 수 있는 시간으로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고정마인드와 성장마인드가 함께 존재하기에 혼란이 오는 것을 몸소 경험하며 깨달았습니다.


이번 2화에서도 성장 마인드셋에 이르는 4단계를 보며 성장을 향한 길을 다시 돌아보고, 배움에 집중을 다시 하고있는 새벽 독서의 시간도 더 늘려야겠습니다.


저번 1화에 이어 성장 마인드셋에 이르는 4단계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단계 - 인정

제가 경험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 모두는 고정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정이 성장 마인드로 가기 위한 첫번째 단계입니다. 성장과 고정 마인드셋이 혼합돼 있는데 고정 마인드셋이 대혼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용인하라는 뜻이 아닌 우리 안에 고정 마인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하며 모두가 다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부끄럽지 않은 일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고정 마인드셋을 지닌 것을 인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부족하면 고정 마인드라는 것에 대한 자각도 어려워 깨닫기가 어려운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통로는 책이나 다른 사람들, 코치, 선생님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아가게 되었고 현재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두 번째 단계 - 파악

두 번째는 무엇이 나의 고정 마인드셋을 자극하는지 알아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고정 마인드셋인 '페르소나'가 언제 등장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예시가 나옵니다.

당신이 새롭고 커다란 도전을 앞두고 있을 때 고정 마인드셋의 페르소나가 나타나 이렇게 속삭인다.

"너는 이 일을 할 능력이 안 돼. 모두가 그걸 알아볼 거야."


어떤 일로 끙끙대다가 막다른 길에 몰렸을 때에도 속삭입니다.

"포기해. 그래 봤자 절망하게 될 뿐이야. 더 쉬운 일을 찾아."


실패했다는 기분이 드는 일자리를 잃었을 때,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아주 큰일을 망쳤을 때

"너는 네가 생각했던 그런 사람이 아냐. 그리고 절대 그렇게 되지도 못할 거야."


당신이 강점을 보였던 바로 그 분야에서 당신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이 나타났을 때 고정 마인드가 다른 사람을 향한다면 누가 더 똑똑하고 잘하고 그렇지 않은지 재능의 심판을 하게됩니다.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들에게 남들보다 더 똑똑하다는 것을 입증하라고 강요하고, 아이가 성적에 의해 심판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 고정 마인드셋은 이런 판단의 잣대를 들이밀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었지만 이것이 고정 마인드셋의 폐해였던 것이다.


이외에도

압박을 받을 때 나를 온갖 소음으로 채우고 할 일에 주의를 쏟지 못 하게 하여 불안과 슬픔 등의 감정도 고정마인드셋을 불러내기도 한다. 기분이 좋지 않은 나를 더 약해지게 만들고 '너는 그런 어려운 개념을 이해할 능력이 없어. 여기가 네 한계야'라고 말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뭔가 미루고 꾸물 거릴 때, 누군가와 의견이 맞지 않을 때, 파티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 걸기가 쑥스러울 때마다 고정 마인드셋의 페르소나가 나타나서 '네 실패가 다 네 탓은 아냐'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언뜻 들으면 좋은 말 같지만 유독 '실패'만 큰 소리로 말하고 나머지는 들릴 듯 말 듯 얘기하는게 문제죠"와 같은 것이다.


"내 고정 마인드셋이 만들어낸 이미지를 실현하지 못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방어적이고 무기력해지고, '성공한 사람'이라는 내 평판을 위협할 수 있는 일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틀릴까봐 두려워서 아무 말도 못하게 하고, 뭐든지 노력하지 않아도 다 이해하고 해낼 수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게 합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마감 날짜가 다가오고 우리 팀 전부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내 고정 마인드셋의 페르소나가 심판자로 등장하고, 그럼 나는 팀의 사기를 올리기는커녕 잔소리꾼 완벽주의자가 되어 버린다. '제대로, 때 맞춰 일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 누구 좋은 생각 가진 사람 없어? 이래선 아무 것도 못할 거야!' 히는 식으로요. 그 결과 많은 일을 혼자 떠맡고 끙끙대고, 팀의 의욕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요."


위 예시는 저자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대답을 얻은 내용들이며, 우리의 고정 마인드셋을 자극하는 원인을 이해하고 페르소나의 정체를 알게 되더라도 함부로 판단하지는 말고, 그냥 지켜보면 된다고 한다.


나에게도 페르소나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이 부분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고정 마인드셋이 가져오는 감정들이 말과 행동으로 표출이 되는 것을. 부정적 감정으로 무기력해지고 나는 할 수 없다는 그런 생각들 말이다.

 

세 번째 단계 - 명명

고정 마인드셋 페르소나에게 이름을 붙여 주는 명명을 하여 부르라고 한다. 그러면 자기 자신에게 고정 마인드셋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내 비밀스럽고 잘난 체하는 고정 마인드셋 페르소나 거트루드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녀는 내 무의식에 스며들어 나를 잠식했어요. 이 '거트루드'란 이름은 '강력한 창'이란 뜻으로 그녀의 고집과 타고난 힘을 상징하지요. 그녀는 힘든 일, 2등, 불완전을 경멸해요. 실패나 불완전을 암시만 해도 거트루드가 등장하죠.

수영 기록이 3초가 느려졌다? 훈련에 안나가요.

같은 반의 다른 애보다 자화상을 못 그렸다? 예술은 내 분야가 아닌 거죠.

언니보다 어휘력이 부족하다? 그럼 절대 언니처럼 똑똑하지 못하다는 뜻이고요.

거트루드는 한 번 실패는 결정적이라고 제게 얘기합니다. 한 번의 실수가 미래의 성공을 다 망칠 수 있다고요"


위와 같은 다른 예시들도 나온다.

이렇게 영화,드라마 주인공의 이름을 붙여도 되고, 싫어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붙여서 그런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암시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우리의 고정 마인드셋 페르소나의 이름을 명명하여 파악하고 기록을 해놓는 것을 연습해보아야 한다.


네 번째 단계 - 교육과 동행

이름까지 붙여줬으니 교육을 시키고 인생의 여정에 동행시켜야 합니다. 고정 마인드셋을 자극하는 동기에 대해 더 잘 알게 될수록 그 페르소나의 출현을 더 잘 경계할 수 있고, 안전지대 밖으로 나오게 될 것 같으면 페르소나가 멈추라고 경고를 날릴거라고 미리 예상하고 준비할 수 있다. 그 경고에는 고마움을 표현한 후,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함께 가자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

"자 보라고, 나도 이게 잘 안 되리란 걸 알아. 하지만 꼭 한번 해보고 싶어. 그러니 나와 함께해주지 않을래?"


고난에 빠졌을 때 페르소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 억압하거나 누르지 않고, 그게 춤을 추든 노래를 부르든 자기 할일을 하도록 놔두고, 잠잠해질 때 이 고난으로부터 무엇을 배워 앞으로 전진할 건지 계획을 설명해야한다.


고정 마인드셋 페르소나가 탄생한 이유는 안전하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임을 기억하고, 매우 제한적인 방법으로 나오는 것이기에 새로운 성장 마인드셋을 교육시켜 자신을 지원할 수 있게 해야한다. 도전을 받아들이고 감내하며, 실패로부터 회복하고, 다른 사람들이 성장하도록 돕는 일에 참여하여 페르소나의 관점을 이해하고 다른 사고방식으로 천천히 유도하고 나아가는 것이다.


각자의 고정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타인을 향해 부드러워지고, 그들도 각자의 싸움을 하고 있다고 이해하게 된다. 현재 자신의 상황으로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무능하고 고집 세고 반항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학생들이나 직원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들에게 이런 상황을 이겨내도록,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위협하고, 벌주고, 포기하면 안된다.


 자신만의 선택으로 용감하고, 더 많은 것을 갖추어가는 것을 느끼는 그 날 까지 우리의 자세는 열린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다시 보게 되며, 새로운 것을 하든 하지 않든 성장 마인드셋을 가지고 가다보면 길이 보이게 될 것임을 믿으며 나아가 봅니다.




주1)캐럴 드웩,마인드셋, 2017, 스몰빅미디어


Ps. 일요일,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


,수 -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화,금 -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목 - <향의 이야기를 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매 달 12일, <성장 이야기를 담습니다> 매거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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