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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레풀la sante Feb 01. 2024

와, 향은 신세계!

향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2015년 냄새를 보는 소녀

2018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2006년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이것들은 후각과 향에 관련해 방영한 드라마와 영화이다.


웹툰에서도 이미 후각과 향에 관련한 내용들이 많이 생겼었고, 원작을 드라마로 방영을 하여 시청한 적이 있다.


내가 향을 배우기 시작한 건 2014년 딱 10년 전이다. 그 시절은 향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이 조향 학원 밖에 없었다. 주말 수업을 배우며 향의 세계에 눈을 뜨곤 향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이 신세계는 뭐지? 와.. 무궁무진한 이것이 황홀감을 느끼게 하다니. 한 방울도 이렇게 달라지네'


향이 좋아서 행복했기도 했지만 배우는 데에도 행복했다. 향은 음악에서 사용하는 Accord와 Note로 나뉘고 표현한다.


향은 음악, 요리와도 같다. 향 마다 특징과 특성이 있다. 예를 들어 노트 중에 탑 노트에 해당하는 계열이 있는데 이것들은 발향 시간이 짧고, 지속력이 길지 않아 금방 사라진다. 향수의 첫인상을 담당하고 있다. 시트러스, 프룻티, 그린, 플로럴의 계열이 대표적이다. 화학 분자가 비교적 가볍기에 금방 확산되어 표면에 남아 있는 시간이 짧다. 향긋하고 큼한 귤, 시큼한 레몬, 달콤한 버가못, 오렌지, 복숭아 등등이 있다.


미들 노트는 향을 표현하는 데에 중심이 되는 노트이고, 하트 노트라고도 한다. 지속력이 30분에서 1시간은 유지되기에 향의 주제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해당하는 향의 계열은 플로럴, 알데하이드, 모스 등이

있다. 장미, 은방울, 재스민, 일랑일랑, 비누향, 지방족, 이끼향 이 있다. 향은 어떤 향을 넣느냐에 따라 향의 변화가 일어나고 생동감과 지속성을 줄 수 있다. 생기가 있거나 부드럽거나 따듯한 향을 조향 할 수 있다.


베이스 노트는 향의 마지막 노트이고, 어떤 여운을 남기고 싶은지에 따라 향의 스토리는 끝난다. 해당 계열은 애니멀릭, 발삼, 우디, 스파이시 등이 있다. 각 개인마다 호불호가 강하게 있는 향들이다. 분자가 크기 때문에 조금만 조합시켜도 향이 크게 달라진다.


조향은 생각과 상상의 이미지, 영상화된 것을 표현하기에 엄청난 직관을 가진 창조 활동이라 생각한다. 같은 비율의 조향 포뮬러여도 해당 향들이 신선한 것인지에 따라 천연향은 달라지지만 시중에 파는 유명 향수들, 니치 향수들은 조합 향료를 사용하기에 비슷한 향들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유명 향수들의 짝퉁은 쉽게 비슷한 향조를 가진 향수로 만들어질 수 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자단, 열린 마루, 2016년 5월호


조합 향수로 합성된 향을 사용하고, 석유로부터 추출하여 사용된다. 조향사들이 향수의 독성이나 건강의 위협을 받아 사망한 사례는 들어보지 못했다. 외국 유명 조향 기관인 이집카와 지보단은 혹독한 후각 훈련을 매일 한다. 기억력도 함께 좋아지겠다. 우리나라에도 지보단의 교육이 가능한 회사도 생겨나는 추세이다. 교육을 하면 올팩션을 통해 코가 많이 예민해지고 피곤해진다고 하는데 얼마큼의 향을 얼마나 는지 예상할 수가 없는 것 같다.


프로의 세계는 정말 멋지다.



Ps. 다음 주 목요일에 향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


일, 수 -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화, 금 -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목 - <향의 이야기를 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매 달 12일, <성장 이야기를 담습니다> 매거진 발행


*당신만이 가진 아름다운 향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창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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