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부터 향을 좋아했던 나.
꿈도 향과 관련된 일이었고, 그러다 보니 주변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수 년도 훨씬 지나서 만나 이야기를 하면 다들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요즘에 향수는 안 만들어?"
"너 향 좋아했잖아"
"향 관련 일 하는 중이야?"
등등 까먹지 않는 것인지 오랜만에 만나면 주변 분들이 질문하신다.
"회사에서 연구해요"
"지금은 안 만들고 있어요"
등등으로 대답한다.
향을 놓치질 않길 바라는 표지 같았다.
그럼에도 한편에 묻어두었다.
다른 꿈들을 꾸며.
향기로운 것을 가까이하고 싶은 게 좋았기에 다른 일을 하면서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 했다.
근데 시도하기를 미루고 그때는 아직은 때가 아니었다. 지금도 배워야 하기에 그렇긴 하지만 말이다.
과거에 품은 그 꿈.
꿈은 날 잊지 않고 계속 내 주위를 돌고 있었다랄까.
지금은 아로마 블렌딩하며 공부하지만 또 향수도 만들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은 많다.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데 돈과 시간도 투자해야 하는데 한정적인 내 물리적인 것 때문에 정말 필요한 것을 배우고 싶다.
돈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다 배울 수 없는 노릇이다.
나에게 더 필요하고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이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지향수도 만들고 싶다. 운동도 더 배우고 싶고 미용도 배워보고 싶고 그렇다.
어떻게 이렇게 해보고 싶은 게 너무나 많은 걸까?
관심사에 한해서는 말이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최선을 다해 돈을 벌고 인간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배운다는 태도를 갖는다면 한결 수입의 시기를 견디기가 쉬워질 것이다. 위험한 것은 수입도 아니고, 지출도 아닌 모호한 삶을 계속 사는 것이다. 인생을 명료하게 나누고 그에 따른 계획들을 세워보라. 일정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수전이 그러했던 것처럼 시간에게 맡겨라. 시간이야말로 우리에게 더 나은 삶, 더 창의적인 결과를 선물하는 지혜로운 코치가 아니던가(주 1)?
Ps. 다음 주 목요일에 향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
주 1) 팀 페리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2018, 토네이도 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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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이 가진 아름다운 향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창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