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윌레풀la sante May 01. 2024

두 번째 외국 에세이

책의 이야기를 딤습니다

오늘은 또 다른 외국 에세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첫 번째 소설과 다르게 너무 잘 읽히는데 등장인물도 얼마 없고 상황도 아직까진 단순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그 문장의 뜻을 담은 작가의 생각은 다 알 수 없지만 말이다.


형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 그의 인생 이야기.

가장 단순한 일을 시작하고, 일을 통해 느끼는 고요함과 고통이라는 색의 삶을 생각하고, 죽음을 바라보는 이 상황을 오롯이 느끼고 있다. 다 알 수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혼자서 고요함에 상상해 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도 발견하는 주인공.


예술이란 것을 그렇게 사람, 사람의 작품들을 통해 바라보며 삶을 살고, 고개를 들며 살아간다.

죽음이란 것에 고통을 더하며 바라본 예수의 죽음에 대한 그의 생각은 그가 비신자임에도 좋아한다는 표현이 그도 신의 존재를 인정하기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신자인 내가 소원하며 읽게 되었다.


오늘 나는 한 명의 지인과 함께 대화를 하며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알게 되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먼저 꺼내진 않았지만 나도 그렇게 막연히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 친구는 나보다 더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나도 저렇게 생각하는 마음을 더 크게 가졌어야 했는데 싶었다. 우리 둘은 그 사람과 아는 사이가 아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생각한 지인이 참 용감해 보이기도 하고, 비현실적인 일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장난스러움이 섞인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한 지인과 하며 앞으로의 긴 인생은 할 일이 없는 사람들에게 연명이 되는 큰 의미 없는 삶일 수도 있겠다 싶어 오래 여기에 사느니 하나님과 함께하는 천국의 영생을 누리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당장 내일이 죽는 날이라고 하면 하루를 정말 소중히 보낼 거다라는 이야기처럼 오늘 하루도 마지막인 것처럼 후회 없이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그러나 놀고먹자가 아닌 영혼을 위한 것. 영혼의 가치관을 가진 방향성을 갖고 하루를 사는 것 말이다.


누구는 삶에서 비생산적인 일도 해야 한다고도 한다. 그런데 내일이 죽음이라는 점에서 봤을 땐 생산적인 것에 대한 유무보단 하루의 목적과 방향이 어디인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을 목적과 방향을 잡는다. 내 잘못, 실수, 어둠과 같은 일을 하더라도 그런 일에 타협하지 않아야 함에도 이미 다 아시는 분이시고, 그럼에도 나를 위해 중보 하시기에 나는 그저 순종만 하겠다고 간절하게 바라며 솔직하게 기도하는 것이지 않을까.


가 다른 길로 가려 그러면 그때마다 귀신같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도대체 내 방향성을 나 이외 사람들이 더 알고 있는 것처럼 내 길은 정해진 길로만 가야 한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상상일 수도 있다.


나는 그 방향성이 하나님의 영광인 것인지 사람의 뜻인 건지 잘 몰라 그저 기도를 하면 드는 마음은 또다시 가던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는 없기에 하나씩 선택하거나 버리거나 하는 삶의 여정을 보낸다.

찬양처럼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이전 23화 소설 읽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