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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레풀la sante Apr 28. 2024

소설 읽기

책의 이야기를 딤습니다.

글로 쓰인 상상의 세계인 소설은 성인이 되기 전에 읽은 게 끝이었던 것도 같다.


상상은 드라마, 영화, 만화, 웹툰, 숏비디오 같이 책이 아닌 것에서 더 많이 찾고 있었긴 했다.


한 달 전부터 소설책을 읽기로 해놓고선 이제야 제대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 수십 페이지를 읽고 이게 도무지 무슨 상황 설정인지 모르겠는 것이다. 나는 이런 등장인물이 나오는 책이면 등장인물 관계 파악과 상황 파악에 오래 걸리는데 이 책은 유독 더 심했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성별 분간도 잘 되지 않아 상상하고, 새로운 이름에 또 적응하면서 말이다.


아직도 읽고 있는데 너무 급한 성격이 발동되어서 맨 뒤 옮긴이의 글을 봤는데 결론은 세 사람의 이야기고 이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노인도 나오고, 소녀도 나오고, 주인공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바뀌는가 보다 싶다. 아직 도입 부분이라 좀 더 읽어 봐야겠다.


이런 소설은 한 번에 쭉 읽는 게 좋은 거 같다. 나중 되면 다시 상황 설정을 생각하고 봐야 하기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지긴 한다. 근데 또 벽돌 책이어서 푹 빠지지 않는 이상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웹툰도 잘 안 보는 편이었는데 제목과 그림, 대화 형식이 내가 정말 좋아하면 그 작가님의 스타일과 비슷한 작품을 계속 보게 되긴 했다.


중국에 있을 때 핫했던 유미의 세포들도 보다 말고, 연애 혁명, 독립 일기, 싸움 독학, 마음의 소리 이것도 보다가 말았다. 그 당시는 다음화가 궁금해서 계속 보지만 어느 순간 매일 읽다가도 놓아버리게 되었다.


그래도 최근에는 웹툰 완독을 많이 하긴 했는데 소설책은 다시 도전 중이다. 소설에서도 중요한 것만 볼 수 있는 힘이 길러지고픈데 책으로 된 상상력은 넘겨 보기가 참 어렵다. 어렸을 때는 소설 한 번 써볼까 하고 시도는 했다가 상황 설정과 대화 체와 대화를 설정하지 못해 포기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친한 친구, 가족, 지인들의 이야기를 쓰면 작품이 완성될 것도 같다. 지금 현실을 사는 나도 결국은 누군가에겐 드라마 같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인생의 절반도 살진 않았지만 끝은 오늘도 내일도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익히 알아도 또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이 현재의 머뭇거림이 되는 거 같다. 분명 오늘은 이젠 정말 끝이야라고 마음을 먹어도 새로운 것을 하면서 희망을 찾아 다시 하게 되기도 하는 것이 사람의 복잡성을 나타내지 않을까 싶다.


나는 새로운 모든 것들을 통해 나를 알아간다. 나는 자연을 사랑하는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너무 유명하신 분이 환경운동가인 것도 너무 새로웠다.

그의 수상소감이 인상 깊었다. 환경 이야기였다.

그가 환경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그의 이야기에 깨달음을 얻은 건 크나큰 기쁨이었다.



이 현실 세계의 지구는 자연보호가 꼭 필요하단 것과 상상의 세계에서 마음껏 제한이 없다는 이 상황이 대조적으로 상기하게 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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