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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래꼬리 Jul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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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가 정해졌으니 그날을 위해 관리에 들어가려 합니다.

운동을 해서 몸정리를 좀 해야겠네요.  

계단은 무조건 걸어 오르기.

빠지지 않고 운동 나가기

피부는 역시  으는님의 손길이 필요하겠네요.

1일 1팩 하기

의상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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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입니다.

2시 30분 비행기인데 잠이 오지 않아 꼬박 밤을 새우고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 옷 저 옷을 입어보다 선택한 옷을 입고, 한 듯, 안 한 듯 알 수 없는 화장기술로 화장도 하고, 집에서 왔다 갔다 앉았다 일어났다를 여러 번 한 후에 집을 나섭니다.

콩당콩당 심장이 뛰는 것이 느껴집니다.

김포공항에 여유 있게 도착을 하였는데 30분 지연입니다.

휴..

비행기가 제주 상공에서 뱅뱅 돌고 내려주질 않네요

예정보다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미안할 따름입니다.

혹시 내가, 당신이 몰라 보면 어쩌나.. 잠깐 걱정도 해봅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해 비행모드를 해제하니 당신이 보낸 메시지가 저를 반겨줍니다.  

바삐 걸음을 옮겨 약속장소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허’ 번호판을 단 suv 가 제 앞에 섰고,  그 안에 당신이 보입니다.  

드디어 당신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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