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oomhell Oct 21. 2023

08. 괜찮아 퇴사해도 돼 (먕먕편)

첫 퇴사를 준비하는 신입에게


INTRO : 퇴사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 첫 퇴사, 어떻게 해야 잘 퇴사할지 알고 싶은 신입




퇴사 전, 사전 점검


퇴사를 결심하기까지 오래 걸린 사람도 있을 것이고, 홧김에 선택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찌 됐든 너무나도 힘들어서 한 선택일 것이므로 응원하고 싶다. 다만 신입들에게 꼭 말하고 싶다! 회사를 나가도 다음 커리어를 이어나갈 준비가 되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봤으면 한다. 회사 밖 세상은 더 험난하기 때문이다. 준비가 되었다면? 아래 단계를 진행해 보자.




팀을 위한 준비 과정


스타트업은 생각보다 업계가 정말 좁다. 어느 정도냐면, 우리 팀원의 경우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스타트업을 지원했다가 해당 대표와 우리 대표가 아는 사이여서 대표님 귀에 들어가 버렸다. 그 정도로 업계는 정말 좁다. 네카라쿠배당토라고 해서 다를 것 없다. 조직이 클수록 그 안에 무수한 네트워크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떠날 때도 최대한 좋은 인상을 남기고 떠나자. 적을 만들어서 좋을 것 하나도 없다. 침착하게 준비하자. 간단히 말하면 이걸 준비하면 좋다.


인수인계 자료 만들기

- 내가 했던 일은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해 두고 나가자.

- 파일 위치, 파일명, 표지, 내부 작업물 등.

- 회사와 좋지 않은 사이가 되어 나가게 되더라도 진정하자. 다음으로 들어올 디자이너 역시 미래에 만날 팀원이 될 수 있다. 적어도 내 잘못으로 퇴사하는 것이 아니라 아쉬운 점이 있어 나간다는 인상을 남겨보자.

그리고 인수인계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의 성과와 이직을 위한 자료도 함께 정리하게 된다. 그러니 내가 했던 것들을 이 기회에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자.



팀원을 위한 준비 과정


마찬가지다. 우리 팀원들 역시 나아가 수많은 네트워크에 연결된다. 세상은 정말 좁다. 나의 경우, 회사를 다니면서 계속 건너 들었던 전 디자이너를 다른 회사 다대다 면접장에서 만났다. 생각보다 드라마 같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


감사한 분께는 따로 이야기 나누기

- 감사 표시, 대화 등 뭐든 좋다.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됐고 감사했던 분께는 꼭 대화를 나누고 헤어지자.

- 함께 했던 팀과 가급적 인사 나누기. 나의 퇴사 원인은 팀원이 아니라 회사일 수도 있다. 휙 퇴사하지 말고, 한분씩 인사를 나누자. 나중에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이 생길지 모른다.




나를 위한 준비 과정


마지막으로 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앞서 살짝 말했지만 나의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

- 퇴사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보자. "나는 다음 회사에 어필할 수 있는 성과가 있는가?!"

- 없다면 성과를 조금이라도 만들면서 이직 준비를 해보자.

- 생각보다 당신의 포폴은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것은 장기 취준생의 지름길. 내가 경험했다.

'그래도 회사 경험을 했으니 중고신입으로서 어필이 될 거야'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더 엄격한 잣대로 평가한다. 취준생들은 이미 느끼고 있겠지만 요즘 취업 정말 쉽지 않다.




핵심은 퇴사해도 괜찮다는 것. 다만 홧김에 퇴사하지 말고 잘 정리하고 정비해서 안전하게 나올 것을 권한다.


이 글의 핵심 TIP

퇴사 준비 꿀팁
- 인수인계 자료 잘 만들고 나오기
- 가급적 팀원 모두와 인사 나누고 잘 마무리하기
- 스스로의 성과 잘 챙겨서 나오기. 없다면 반드시 쌓고 나오기





오늘의 요약

퇴사해도 괜찮다.

다만 스스로가 준비되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이전 14화 퇴사 버튼 눌린 날 (리미편)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