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영상을 정리하는 날
다양한 시간과 공간을 정리하는 날
2005년부터 사진을 취미로 했다 그리고 4년 전부는 영상도 같이 취미로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집에 있는 외장하드와 메모리카드에 그동안의 콘텐츠가 쌓여갔다. 오늘은 그동안 정리안 된 콘텐츠들을 정리하였다. 한창 사진을 배울 때 찍었던 사진, 여행을 하면서 찍었던 사진, 사진을 통해 만난 인연 등에 대해 잠시나마 추억에 빠질 수 있었다. 친구들과 같이 환하고 웃고 있는 20대 내가 있었고, 세계 각지 멋진 풍경들도 있었다. 게다가 회사에서도 행사 사진 찍는다고 여기저기 불려 다닌 덕분인지 회사의 역사도 기억할 수 있었다.
사진이란 참 재미있는 도구이다. 순간의 멈춰진 찰나를 기록한 건데 보고 있으면 그 순간이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상이 재생되는 듯하다. 그게 사진의 매력인 것 같아 여전히 사진기를 손에서 놓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정리하다 보니 아주 오랜만에 내가 찍은 사진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 사진기를 쓰면서 편하게 찍고 콘텐츠의 양도 늘었지만, 사진의 가장 근 매력인 시간과 공간을 기억하는 것에 대해서 점차 소홀해진 것 같다. 그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추억을 잊으면서 살만큼 바쁘고 여유 없이 지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