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즈블리 Oct 18. 2024

내 성장에 직장 동료 활용하는 법

나에게 도전을 주는 그대들

한 달, 한 주, 아니 하루에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은 '일터'이다. 우리의 '직장'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그리고 정규직 직원이라면 풀타임(하루 8시간)으로 최소 40시간을 우리는 직장에서 보낸다. 





그런데 그러한 직장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동료들과 비즈니스 관계인 경우가 많다. 

사실 이건 이제 아이러니도 아니다. 오브콜스다. 당연하게도 우리는 동료들과 비즈니스 관계가 되어버린다. 

우린 오랜 경험에 알기 때문이다. 적당한 선이 약이라는 것을. 






나와 정말 잘 맞아서 친한 동료들 외에는 '일 적이 대화'만을 하는 동료들이 바로 그들이다. 

나 또한 그렇다. 거의 대부분의 동료를 나도 그렇게 대하고, 다른 동료도 보통 나를 그렇게 대한다. 







그런데 예외는 몇번 대화해봤는데, 직감적으로 '나와 잘 맞는다'라고 느껴지는 동료도 있다. 

그런 동료와는 우리는 쉽게 친해진다. 서로의 편안함과 끌림이 있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그런 이들과는 오래가는 경향도 짙다. 






비즈니스 관계가 나쁘지 않다. 적당한 거리와 선을 유지하는 관계이니 말이다. 

그렇게 나 또한 대부분의 동료들과의 관계가 비즈니스적인 가운데에, 내가 만나온 재밌는 특징의 동료들이 있다. 그런 동료들의 특징을 한번 분류해봤다. 당신들의 조직에는 이러한 동료가 있는지 살펴보면 될 듯하다. 









1. 대충러버



대충해서 킹받아


쉽게 귀찮아하고, 대충 빠르게 하는데에 탁월한 이가 있다. 이들의 특징은 자신이 해야할 업무들의 우선순위는 놓치지 않는다. 아무튼 할거는 하면서 대충한다. 할거를 대충하긴 하지만, 핵심은 어느정도 지키면서 한다. 약간 핵심만 중요한 것만 하자 라는 마인드도 있어보인다. 물론 자신이 봤을 때 중요한 것들 말이다. 




그런데 꼼꼼하지 않아, 대충하고 남긴 인수인계는 그 인계자에게는 약간 가끔 '욕'이 나오게도 하기도 한다. 하긴 하니까 뭐라고 하기도 뭐한데, 그 하는게 대충이라 나머지 사람들이 그 사람의 똥치우기 같은 것을 해야하는 때도 있다. 보통 아랫사람 실무자이기도 하다. 동등한 위치의 직급동료이기도 하고. 




근데 이런 사람들은 얇게 길게가는 느낌이다. 희한하게 이런 사람들은 재직기간이 길다. 그래서 난 신기하다. 그리고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저렇게 대충하는 느낌이 업무 스트레스도 대충 풀어지는 것 같다. 











2. 꼼꼼열정




나의 구세주, 신뢰만땅




섬세하고 디테일에 강하고, 기억력이 좋은 유형이다. 아주 꼼꼼하고 놓치는 포인트가 거의 없다. 그래서 이런 사람이 한 팀에 있으면, 마음이 굉장히 든든하다. 이런 유형은 또 일을 잘하기 때문이다. 솔선수범의 정석이며, 업무마다의 구체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를 기억한다. 그래서 새로 입사한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약간 '구세주'같은 사람이다. 내가 모든 것이 낯설고 적응을 해나가는 때에, 막히는 부분을 아주 시원하게 긁어주든 해결해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약간 어딜가나 모범생 스타일이며, 일 잘하는 것을 언제나 추구하는 것처럼 보인다. 보통 초반에 메모를 늘 하고 다니며, 나름의 계획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약간 행동하는 것도 가끔은 로봇처럼 보이기도 한다. 버튼 하나 누르면 찌이익 하고 그 일을 하는 그런 로봇 말이다. 왜 로봇이라고 별명을 붙이냐 하면, 일관되게 하는 모습이 '예측이 가능한 되풀이'처럼 보여서 그런 것 같다. 












3. 효율충만




그래도 일에 폐는 안끼치니까



직장에는 어딜가나 '극강의 효율충'들이 있다. 이들은 업무동선 및 업무우선처리방식 등 자신이 하는 업무의 '효율'이 항상 중요하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일을 잘한다. 일을 잘할수밖에 없는 이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날, 다음주의 업무효율을 위해 업무일정을 미리 계획한다. 그리고 미리 조정한다. 마치 그렇게 해야 안심이 되는 것처럼 보이곤 한다. 




또한 자신이 알고있는 업무적인 노하우들을 알려주는 것을 대체로 좋아한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그럴 때 행복해보인다. 그리고 일을 정말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이유는 정시퇴근보다는 자신의 앞으로의 업무효율을 위해 조정하는 시간 덕에 약간의 야근도 하게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회사 및 업계의 상황마다 다를것 같기도하다. 











4. 말로화딱




차라리 말이라도 못하면 



약간 사탕발린 말, 침 발린 말을 잘하는 사람이 꼭 있다. 이런 사람들은 말을 잘한다. 아주 그럴듯하게, 있어보이게. 그런 사람을 많이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사람의 말에 '홀라당' 넘어간다. 청산유수로 말을 하니, '헐, 정말 그런가?' 하고 듣게되는 것도 있다. 뭣도 모르면. 





이런 사람들은 약간 말로 포장을 잘한다. 물론 이런 유형은 약간 2가지로 갈린다. 1가지 유형은 아주 짜증나는 유형이다. 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 경우, 다른 1가지 유형은 말도 잘하는데, 행동도 적당히 한다. 약간 어쩔때 보면 얄밉다. 행동은 하니 뭐라고는 못 하는데, 스스로에게 오는 어떤 질문들도 사전에 미리 방어하려는 느낌의 말들 때문에 '뭐라 하기가 어려운 유형'이다.  










참 알록달록한 조직, 그리고 선택의 시간




어떻게 하기를 선택할래?




이런 저런 유형이 모인 곳이 조직이다. 그러기에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피할수없는 숙명이다. 그래서 난 화딱지가 날때도 많지만, 최대한 내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기 유형의 좋은 점들을 보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절대 보이지 않는다. 아니, 가끔은 최선을 다해도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이는 결코 쉽지 않는 도전이다. 

나는 여러번 자주 실패한다. 아 지금 실패, 오케이 그러면 이따가 성공 고. 

현장에서는 왜 이렇게 올라오는 감정을 누르기가 힘든건지. 

'후, 쉽지 않다.'






그래도 '저 사람은 저건 잘해', '저 사람에게는 이러한 배울 점이 있어.' 라고 나에게 최면을 건다. 화가 나는 순간에 눈을 감는다. 그리고 지긋이 숫자 3 2 1을 센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외친다. '쓰바' 그렇게 마음을 차분히 정화시킨다. 쉽게 체념. 내려놓기가 시작된다. 무엇이든 가장 편할 때는 내려놓고 받아들일 때이다. 마치 자기수련 시간이다. 나와의 시간 댕댕댕~






그러면 그 날에는 일단 그 점들도 보이면서, 마음의 위로가 된다. 일터에서의 복잡한 내 마음이 평안한 시간이 된달까. 성공했다. 내 스트레스 줄이기에. 내 마음의 평화가 부디 오래가기를 빈다. 







열받지만, 우리 이 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자, 그리고 그걸 배우자  






나에게 부족하고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배울점이라면, 그걸 배우면 '인생승리'한다. 

이렇게 하기까지도 나도 몇년 걸린 것 같다. 감정을 억누르고 억제하는게 난 참 힘들었다. 요즘도 가끔은 정말 힘들다. 그래도 인생내공인건지. 10번하면 그 중의 1번은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시도하면 확실히 나아지긴 한다. 






왜냐면 그만큼 내가 성장하니까. 그러면 더 나아지는 삶을 살아갈 내 역량이 갖춰지니까. 

결국 내 가치를 올려 내 인생 앞으론 더 잘살게된다. 

왜 사는가? 더 상승된 나의 가치로 잘 살려고 살지 않은가. 

한 단계 높은 단계로 점프하기 위해 사는게 인생 아닌가. 






해보면 알거다. 생각보다 넥스트레벨, 다음 단계로의 점프하는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이미 연차가 높은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관점을 어렵더라도 바꾸려는 시행착오. 

그거 해내면 우리는 짱이된다. 짱 되자. 

인생 뭐 있나, 그냥 가, 쓰바. 


                    

이전 07화 이직한 회사에서 경력자가 살아남는 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