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는 J가 되어야 할 때가 있다.
일을 하다보면, 살다보면 2가지의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여기에 계획이 미리 있었다면 어땠을까'
'계획이 없었어서 다행이다'
나는 본래의 기질은 P 이다. 즉흥을 몹시 좋아하고, 다변화된 환경과 상황들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즐긴다. 내가 알수없는 세계에 대한 재미와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으며, 궁금증도 많다. 그래서 언제든지 내가 배울수있는 기회라면 열려있다. 그리고 그 기회를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 위해 타이트한 계획 짜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도 한다.
그런데 살다보니, J적인 루틴이 필요함을 느꼈다.
조금 더 규칙적인 생활과 반복적인 생활을 안정되게 하려면 J의 역량이 필요했다.
그러한 안정성과 반복성이 나의 삶의 안정성을 만들어주고, 꾸준히 하는 무언가에서 나에 대한 단단함을 길러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라이프스타일, 생활습관, 그리고 업무 중 혹은 커리어에서 선택적 J를 취한다.
이는 나를 나답게 성장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기질이 P이기에, 매일 계획을 짜며 생활하는 습관이 나는 여전히 어렵고 불편하다. 일단 심적으로 편하지 않고, 그러한 나의 계획이라는 틀 안에 나를 가두는 것 같아, 답답해질 때가 많다.
그래서 내가 직접 해보며 겪으며 'P가 J처럼 되는 법'에 대해 내 몸에 내재시켰다.
그것은 아무생각 없이도 하는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었다.
루틴은 마치 내가 J가 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내가 계획한 듯 양, 계획된 생활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건 착각일 뿐, 그건 사실 계획이 아닌 내 몸에 내재화된 습관이다.
'내 생활에 최적화된 나만의 루틴 만들기'
나는 이것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함을 느꼈다. 나를 무언가 한가지에 꾸준히 할수있게 하는 힘이 여기서 나오기 때문이다.
내가 찾은 방법은 '생각없이 하게되는 습관' 만들기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부자리를 개고 정리하고,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한다.
그리고 물 한잔을 마신다. 유산균을 물과 함께 삼키고, 요가매트를 편다.
그리고 코어운동. 30분.
이런 것이 나의 아침 기상루틴이다.
그러나 적어도 50%의 J가 되려면, 이 이상의 루틴이 필요함을 느꼈다.
그래야 시간을 알차게 쓰고, 알차게 보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생산성 높은 하루는 나에게 자신감을 불러일으켜준다.
그리고 그런 하루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내가 되기도 한다.
내가 이뤄내고 싶은 게 있는가,
그러면 이것을 해라.
P가 어쩌면 가장 어려운 것들 중 하나가 시간 다루기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모든 P가 그렇진 않겠지만, 나의 경우 시간 감각이 없을 때가 있다.
미리 앞서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에 대해 무의식적으로하는 편은 아니다보니,
'이 시간 동안은 이것을 이렇게 해야겠다'가 바로 착 나오지는 않는 편이다.
그래서 나는 의식적으로 생각한다.
전체의 가용한 시간을 생각하고, 거기서 시간을 쪼갠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할 것이 있다. 내가 해야되는 일마다의 소요시간을 측정하는 것. 이것은 나의 메타인지의 시작이기도 하다. 객관적으로 얼마나 걸리는지 아는 것은 나에 대해서 사실적으로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요시간을 나누면 시간과 기간은 다양하게 나온다. 가령, 10분 걸리는 일, 30분, 1시간 30분, 3시간, 반나절 걸리는일, 3일 걸리는 일, 1주일 걸리는 일 등의 각 항목별 소요시간을 정한다.
그 후 가용한 시간 안에서 무엇을 할지를 정해야할 때이다.
나에게 오늘 주어진 시간은 3시간이다. 혹은 8시간이다, 라는 전체 가용한 시간이 나오면, 각 항목별로의 소요시간을 참고해 할일을 분배한다.
그 시간에 따라, 일의 일정과 순서를 정하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을 쪼개서 생각하는 습관, 이것이 나에게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보게되는 성장으로 이끌어주었다. 이러한 습관은 나의 일상 속에서 실현되었다.
특히 이러한 방법은 도서관에서 반납기한 안에 대부분의 대출한 책을 짜임새있게 독서하게 해주었다. 기한을 인지하여 역으로 필요한 독서시간을 생각하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예를 들어, 14일 동안 3권을 빌리면, 3-4일에 책 1권을 독서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그러면 하루에 2챕터씩은 읽는게 좋으며, 이건 대략 30-40분이 소요된다. 이런 식으로 시간 쪼개는 습관을 통해, 기한 안에 독서를 모두하고 무사히 반납까지 하게되는 깔끔한 상황들이 만들어진다.
과거의 나는 사실 일단 닥치는대로 즉흥적으로 꽃히는 책들을 빌린 후에, 읽고 싶은 순간에만 기한을 생각하지 않고 독서하는 습관을 가졌었다.
그러나 시간을 세분화하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는 J적 습관은 나에게 짜임새있는 시간활용과 생산적인 독서를 주어진 시간 내에 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소요시간을 객관적으로 계산하고, 역으로 시간을 쪼개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리고 ‘쪼개진 시간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할 때, 그 시간동안 해야할 목표와 할일들을 할당해주는 것이다.
이런 의식적인 노력은 미리 미리 생각해보는 습관을 길러준다. 생각나는대로 바로바로 하는 타입인 P인 내가, 의식적으오 J가 되어보려는 순간들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나에게 에너지가 든다.
그럼에도 하려고 한다.
그래야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가장 생산적으로 활용할수있기 때문이다.
나의 기한과 최소한에 나가는 시간을 정했다면, 그 시간을 나는 알람을 맞춘다. 시간 감각을 잊을 때, 알람들은 나에게 각 시각들을 안내해주었다. 마치 AI비서와 같은 알람비서이다. 언제나가야 안정적인 시간에 도착하는지, 최소한 이 시간까지는 준비해야 다음을 늦지 않는다는지를 알람을 통해 습관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나도 모르게 그 시간이 된지도 모를 때가 많았기에, 내 스스로 시간에 대한 인지에 도움이 됐다
시간관리는 내가 목표로 하는 것들을 짜임새있게 실현하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
무엇을 가장 먼저 할 것인가
무엇이 가장 중요한 지를 생각한다.
'무엇을 지금 당장해야, 나의 앞으로의 미래가 변화될수있을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한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급한 일(A), 중요하지는 않은 데 급한일(B), 가장 중요하고 급하지 않은 일(C), 중요하지 않은 데 급하지 않은 일(D) 중에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하는가?
성공한 사람들,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들, 훌륭한 삶의 본보기가 되는 사람들은 C를 선택한다. 딱 보기에는 A를 가장 먼저해야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C-A-B-D의 우선순위대로 일을 수행한다. 그 이유는 가장 중요한 것들이 나의 미래의 변화를 이끄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나의 미래에서의 가장 중요한 것들을 선정하는 방법은 아래에 안내하겠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우선순위에 집중한 꾸준한 차곡함이 변화된 나를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면 그 꾸준한 차곡함을 무엇을 통해 쌓을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은 자신의 비전에 의거한 우선순위로서 결정되어야 한다.
사실은 무엇을 이루고 싶기 때문인가?
보통은 삶의 비전이다. 그 비전은 목표와 미션으로 쪼개진다.
내가 해내고 싶은 것들이 소이 말해 나의 삶을 이끌어가는 추진력이 된다.
그것이 나의 인생의 원동력이다.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뇌는 무의식 중에 비전을 계속 생각해낸다.
그리고 그것을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수시로 탐색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에게 OOO한 마음이 들어, 어느 순간에는 OOOO에 대해 검색하고 알아보고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러한 행동을 단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무의식의 세계가 나를 움직인다' 라는 말에 나는 만번 동의한다.
지금 당신이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내 인생에서 이거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것이 무엇인지.
굉장히 진지하게 깊게 오랫동안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그것이 당신의 비전이며, 인생에서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데, 급하지 않은 일(C)이다.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J의 장점들을 필요한 때에 취사선택한다.
억지로 J가 되려고 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이것이 필요한 갈증을 느끼고,
이것이 필요할 때에,
루틴과 습관, 그리고 생각으로 하나하나씩 채워질 때,
우리는 선택적 J가 된다.
P에게 장점과 단점이 있듯이,
J에게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
우리는 J의 장점들을 취사선택함으로써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나의 삶으로 나아간다.
루틴, 습관, 생각들이 나를 단단하게 해주는 것은 사실이기에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이 MBTI가 P라면, 그리고 P의 단점들이 일상생활의 지장을 주고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불편함을 준다면 선택적 J, 당신도 될 수 있다. 내가 원할 때만 내 스스로를 취사선택하는 J로.
조금 더 나다운 삶을 잘 가꿔나가기 위해,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면 P인 당신도 필요할 때 J인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다.
내가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선택적 J가 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