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을 다르게 반복하는 방법
우리는 인생의 방향을 큰 결심이 아니라,
작은 선택들의 반복으로 결정합니다.
그건 거의 느껴지지 않게 천천히 진행됩니다.
아침에 누구 옆자리에 앉았는지,
회의에서 어떤 안건에 먼저 손들었는지,
어느 날 제안이 들어왔을 때 ‘생각 좀 해볼게요’라고 말했는지.
그런 선택들로 당신은
기획을 주도하는 사람,
조용히 일하는 사람,
관계를 잘 푸는 사람으로 분류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가 아닙니다.
늘 하던 반응이 당신을 그 사람으로 만든 것입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선택이었습니다.
그냥 익숙해서 받았던 업무.
아무도 안 하길래 떠맡은 역할.
거절하긴 애매해서 받아들인 프로젝트.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선택들은 하나의 경로가 됩니다.
그리고 어느새
“왜 나는 늘 이런 일만 하게 될까”라는 말이
습관처럼 입에 붙습니다.
이건 시스템입니다.
작은 선택 → 역할 고착 → 기대 형성 → 선택지 제한
그 구조 속에서 당신은 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중입니다.
작은 선택 반복 → 무의식적 방향 형성→ 시간이 흐른 뒤 → 특정 역할, 평판 고착 → 선택지 축소 → 후회 또는 혼란 → 변화 시도 → 시스템 저항 발생
한 방향으로 쌓인 선택은
이제 당신의 성향처럼 보입니다.
“원래 이런 스타일이었나?”
“내가 이런 사람인가?”
하지만 그건 진짜 자아가 아니라,
축적된 선택 루프가 만든 구조적 자아입니다.
작은 선택이 방향을 만든다면
이제는 그 선택을 다르게 반복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① 일상 선택 기록법
커리어에 직접 연결된 결정이 아니라,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반복했던 선택에서 당신의 루프가 보입니다.
누구와 자주 이야기했는가
어떤 일을 선호 없이 받아들였는가
어떤 기회를 반복적으로 유보했는가
② 선택 프레이밍 훈련
중요한 선택 앞에서는 결과보다 이유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피하려는 건 뭘까?”
“내가 이 선택에서 기대하는 건 뭘까?”
이 질문은 감정 기반의 회피 선택과
전략 기반의 기대 선택을 구분해 줍니다.
③ 선택 루프 리디자인
선택은 단발성이 아니라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의식적 질문 → 선택 기준 재설계
선택 후 흐름 기록 → 방향성 점검
이 루프를 설계해야 선택이 전략으로 작동합니다.
반복되는 선택은 어느 순간부터
그럴 수밖에 없던 선택으로 둔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피로, 회피, 타성, 기대에 감염된
비의식적 선택입니다.
선택을 다시 설계한다는 건
단순한 결심이 아니라 구조의 교체입니다.
반응 대신 설계가 가능해질 때,
비로소 선택은 방향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아주 작게, 그러나 분명히.
다음 편 예고
“실행은 반복할수록 전략이 된다”
→ 어떤 실행은 그냥 지나가고, 어떤 실행은 전략으로 남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반복 가능한 실행을 어떻게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아직 업무 설계자의 전략 노트 1권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더트작가의 브런치 https://brunch.co.kr/brunchbook/und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