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람들은 휴대폰을 통해 자신의 변호사를 찾는다. 더 이상 자신의 사건을 부모님이나 친지가 알고 있는 변호사에게 맡기지 않는다.
예전에는 가만히 변호사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누군가 의뢰인의 손을 잡고 방문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있다가는 굶어 죽기 십상이다.
몇 년 사이에 거의 모든 변호사 사무실이 디지털화 됐다. 변호사 자신이나 그 직원들을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시키고 있다. 또는 외부 마케팅 대행사들을 통해 로펌을 적극 홍보한다.
후배검사 부부가 퇴직 후 유튜브에 나와 자신들의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진정성 있게 홍보하는 모습도 보인다. 과거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면이다.
타이틀이나 기득권에 의존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문제해결능력이나 홍보수단 활용능력이 생존을 결정하는 시대가 됐다. 한마디로 전관이라는 간판보다는 실력이 우선한다.
최재붕 교수는 저서 '포노사피엔스코드 CHANGE9'에서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잘 설명했다.
휴대폰과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된 시대에서 각 분야의 사람들이 어떠한 마인드로 세상을 대해야 하는지 서술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순식간에 변화된 시대에서 어떤 생각과 도구를 갖고 사업에 임해야 할지를 뚜렷하게 제시했다.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지혜로운 인간 또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신인류 정도로 해석될 수 있다. 휴대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10여 년 만에 인류는 휴대폰 안에 많은 것들을 담게 됐다. 그 안에 있는 지식과 지혜는 무궁무진하다. 그리고 사람들끼리 연결성은 거의 무한대로 가능하게 됐다. 초연결사회라고 표현될 수 있다.
포노사피엔스 시대에 세상에 근본적인 변화가 왔으니, 학습방식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또한 포노사이엔스 시대에 어떠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지 고민해야 한다.
유료 법률중개서비스 플랫폼이 몇 년 전에 출현했다. 나는 기존의 변호사법이 기득권을 강하게 보호하는 법이라 이런 유료 변호사 중개플랫폼이 가능할 지에 대해서 의문을 품었다.
그런데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그 효용성, 효율성을 접한 국민들의 지지를 앞세워 수많은 법적 난관을 뚫고 있다. 그리고 곧 적법화의 단계에 와 있음을 보게 됐다.
핀테크도 마찬가지다. 각종 금융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과 기법들은 기존 금융 관련 법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적법한 것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추세다.
현재의 각종 법들은 기술의 발전을 앞서 가지 못하고 있다. 법의 원래 특징이 그렇다. 무언가를 앞서서 창조하기보다는 있는 것을 인정하고, 규제하는 것으로서 보수적인 특성을 띌 수밖에 없다.
지금은 창의성을 발휘해서 몇 단계 기술혁신으로 법의 테두리를 점프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일단 도전하는 정신이 중요해졌다.
법은 혁신이 일어난 분야에 대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 혁신으로 인해 국민들의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게 되면 법도 이를 뒷받침하는 쪽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
기술혁신이 기득권을 흔들어놨고, 이런 시스템권력으로부터 국민에게 권력이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이런 생각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꿈꾸는 사람들은 기존의 법규제를 벽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대신 기회를 얻는 도구로 생각하고 매일을 상상력과 헌신으로 살아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 책에서 이매지네이션 파트가 가장 인상 깊었다. 내가 공부하고 실천하는 잠재의식의 힘, 끌어당김의 법칙에도 참고가 되기 때문인 듯하다.
이매지네이션은 상상력을 의미한다. 포노사피엔스 시대에는 상상력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을 창조할 수 있다. 포노사피엔스 시대에는 상상력을 현실화시켜 주는 도구는 아주 훌륭하다. 상상한 것을 아주 단시간 내에 손쉽게 실현시켜 줄 수 있다.
상상한 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그 상상을 아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해야 한다. 예리하게 상상할수록 상상의 결과물은 현실세계에 더 빨리 나타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고 그 습관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아무리 휴대폰이라는 좋은 도구가 주어졌더라도 그것으로 창조하는 결과물은 사람마다 크게 다르다.
누구에게는 단기간의 쾌락을 위한 시간 허비의 도구로만 사용될 수도 있다. 누군가는 그것으로 시대를 바꿔놓을 것을 창조하기도 한다.
생각과 정신의 현실창조력을 이해한 사람만이 그것을 이룰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만이 목표를 설정하고 상상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결단과 확신으로 현실에서 지속적인 현실화행위를 할 수 있다.
그런 사람만이 변화된 세상에 걸맞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
그렇다면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는 어떻게 하면 상상력의 폭을 넓힐 수 있을까?
최 교수님은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느냐가 상상력의 폭을 결정한다고 한다.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엔지니어, 마케터 등 한 분야의 전문가가 다른 분야의 지식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따라 해결책의 수준이 천지차이라고 한다.
현재 기업이나 각종 비즈니스에서는 분야 간 융합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을 하거나 새로운 교육을 통해 다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있다.
게임을 할 때, 하나의 무기를 갖고 있는 것과 2개, 3개의 무기를 갖고 있는 것은 천지차이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새로운 분야를 심도 있게 경험하게 되면, 그 사람의 상상력은 몇 배가 넓어진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 프로젝트 경험이 강조된다.
법조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대학생 때부터 법학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이 법조인이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양한 전공과 실무를 겪은 사람이 법조인이 되고 있다.
융합전문가는 특정 분야에서는 그 해결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진정한 전문가로 각광을 받는다.
단순히 법조분야뿐만 아니라 의학, 공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의사가 사업을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최 교수님은 상상력과 관련해서, 자아이미지의 올바른 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한 맥스웰 몰츠 박사의 ‘사이코사이버네틱스’(정신적 목표설정시스템)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자신의 잠재의식에 성공한 미래의 멋진 모습을 새겨 넣는다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 결국 성공한다는 말이다.
자꾸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은 미사일의 자동유도장치에 목표를 설정하는 것에 해당하고, 결국은 상상한 대로 목표에 적중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무엇보다도 목표설정과 상상력 개발이 중요하다.
휴대폰, 인터넷 네트워크 안에는 각종 상상력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무기가 무수히 장착돼 있다. 이것은 꿈과 상상력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무서운 무기다.
상상력을 개발해서 자신의 미래를 아주 정교하고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다면 그 현실화는 시간문제가 된다.
포노사이엔스 시대에는 회복탄력성도 강조된다. 지금은 자아성취 욕구가 강해짐에 따라 그 과정에서 부정적 경험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는 방법도 도구로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성공은 목표설정을 하고, 상상력을 이용해 시각화한다고 해서 금방 현실화되진 않는다. 현실에서는 아주 목표달성이 지지부진해 보인다.
그래서 대부분 좌절감을 많이 느끼게 되고, 성공에 다다르기 전에 실패도 경험하게 된다.
이런 좌절감은 결국은 대인관계력으로 극복하게 된다. 물론 직접 만나서 대인관계를 맺고 감정을 주고받기도 한다. 그러나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는 휴대폰으로 SNS를 통해 얼굴을 직접 맞대지 않고도 모르는 사람과 감정을 주고받고 공감하며 힘을 얻을 수 있다.
SNS에서는 타인과 촘촘히 연결될 수 있어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감정을 갖게 된다. 최 교수님은 이를 자아확장력으로 부른다. 이러한 자아확장이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받고 손상된 자아를 치료한다. 그뿐만 아니라 실패 지점으로부터 크게 튀어 오르게 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나는 이러한 자아확장력이 자신만의 팬덤을 확보해서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본다.
자신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공감해 주는 수만 명의 사람들을 확보한다면, 그것은 성장의 무한잠재력을 갖는다는 말과 같다. 자아확장력은 기회의 확장이다.
이러한 SNS를 통한 대인관계력을 통해 미래를 낙관적으로 그릴 수 있다. 공감을 통한 긍정성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컴퓨터에 대해 깊이 공부하지 않아도 쉽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기술적 무기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이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는 아무런 전문지식 없는 사람이 단시간 내에 휴대폰 세상에 있는 교육프로그램, 동영상, 글 등을 통해 쉽게 전문가로 탈바꿈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변화되는 과정조차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서 새로운 기회 창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노사피엔스 시대에 성공을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그 수단은 이미 갖춰져 있다.
다만, 필요한 것은 그것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실현과정에서 일어나는 각종 실패를 딛고 몇 단계 더 튀어 오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 능력을 회복탄력성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만, 나는 ‘지속하고 견디는 힘’으로 풀어 말하고 싶다.
지금은 목표를 설정하고 시작하고 그것을 지속하기만 하면, 처음 목표한 것과 다를 수는 있어도 어떻게든 결과를 낼 수 있다.
좀 부족해도 일단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그것을 지속하고 견디는 힘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된다.
어떤 사람이 목표한 바를 위해 어떤 일을 시작했다고 가정해 보자.
뭔가 시작하면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무엇 또는 누군가와 연결된다. 그 연결을 통해 목표한 것과 달리 변형이 오기도 하고, 실패가 오기도 한다.
그 지점에서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경험을 통해 크게 튀어 오를 수 있다. 퀀텀 점프, 즉 큰 성장이 오게 된다.
나는 그 전제조건으로 ‘꾸준함, 지속성’을 강조하고 싶다.
성공하기 위해 5년, 10년 그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하루하루 작은 일이라도 목표를 향해 무언가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공을 위한 퀀텀 점프를 하려면 에너지를 충분히 모으는 시기가 필요하다. 그것을 충분히 모으는지 여부는 얼마의 힘으로 얼마의 시간을 밀어붙이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다가 한 번에 폭발하는 시기가 온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한다.
"한 번 성공하기 시작하니, 성공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포노사피엔스 시대는 휴대폰과 SNS라는 목표현실화 수단이 존재한다.
목표 실현과정에서 ‘꾸준함과 지속성’을 잃지 않는다면 목표 달성은 시간문제에 지나지 않게 됐다. 그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목표의 생생한 시각화’ 또는 ‘이미 성공한 모습의 시각화’다.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켜면, 그 안에 내 목표를 실현시킬 무궁무진한 현실화 무기가 들어있다. 그것을 실현시킬지 여부는 성공한 미래의 내 모습을 얼마나 생생하게 그려내는지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