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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융사령관 Oct 22. 2023

생경한 경제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

Ep0. 프롤로그-생경한 경제로 풀어보는 생활 속 경제 이야기

프롤로그 - 생경한 경제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

(생경한 경제로 풀어보는 생활 속 경제 이야기)


뉴스에서 경제 소식을 접하거나 경제신문을 읽다보면 모르는 말이 많아서 무슨 소리인가 싶은 경우 많으실 겁니다. 나의 관심은 다음 달 내야하는 대출 이자금액이 얼마나 늘어날지 혹은 앞으로 내 연봉이 인상될 것 같은지, 전기요금 혹은 대중교통 요금이 얼마나 오를지 이런 것에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내가 보유한 종목이 수익률이 얼마나 올라가지 궁금한데 정작 TV에서는 그런 내용을 접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중국의 CPI가 어떻고, 미국 국채의 장, 단기 역전현상이 벌어져서 어쩌고저쩌고, 국제유가가 어떻고, 기준금리가 오르고 내리고,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을 한다는데 나의 삶이랑 무슨 상관인지는 도무지 모를 뿐입니다. 그렇다고 어디 마땅하게 물어볼 때도 없고, 뒤늦게 경제 공부를 시작하려니 막막해집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생경한 경제 이야기를 하나 둘 씩 풀어보려 합니다.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나 경제기자 등 TV 경제 프로그램에서 자조 뵙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아니라 최대한 일반인들의 눈높이에서 경영, 경제, 금융 관련 이야기를 쉽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대형 서점가에 나가보면 경영, 경제 분야의 인기 있는 책들은 유명인사가 집필한 책이나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테크 비법 말고 경제적 궁금증도 많은데 이를 해결해주는 책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거시나 미시와 같은 정통 경제이론이나 경제사를 다룬 책들로 공부하자니 그래프가 등장하고 수학이 나오기도 하며 알수 없는 경제 용어들로 머리가 복잡져서 금방 포기할 것 같죠?     

차근차근 경제학이나 금융 관련 공부를 하고 싶지만 직장 업무에 가정 일에 기타 다른 할 일도 많아 시간도 없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차근차근 <경제학 원론>이나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펼쳐서 수요와 공급 법칙부터 배워보고 싶긴 하데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는 경제와 관련한 밀접한 활동이 많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생활 속에서 경제와 연관되어 궁금한 것들 많이 있으시죠?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마땅히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 어려운 경제관련 질문이나 궁금증들과 궁금하긴 하지만 사소한 것 같아 모르고 넘어간 생활 속 경제 이야기를 중심으로 생경한 경제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무겁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경제라는 녀석을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접근 해보고자 노력해보겠습니다. 체계적으로 경제학 공부를 하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궁금했던 사소한 경제 궁금증을 하나 둘 씩 배우다 보면 경제에 관심이 높아져 스스로 공부하게 될 지도 모르고, 어려운 용어가 더 많아 읽으면서도 무슨 말인지 몰랐던 경제 신문 기사가 어느 순간부터 쏙쏙 눈에 들어올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여기까지 소개했는데도 어떤 경제 이야기를 다루게 될 것인지 감이 안 오시나요?

TvN의 <알쓸신잡> 시리즈처럼 알아두면 쓸데없을 것 같지만 때로는 유용한 정보나 경제 지식이 될 수 도 있는 경제 관련 궁금증부터 사소해서 그 어딘가 에도 못 물어보는데 알고 싶은 생활 속 경제 이면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최근에는 과학 분야도 유튜브 등을 통해 쉽게 설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경제 분야에서도 재테크 방법이나 투자 비법 말고 근본적으로 경제학에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까지 읽어봐도 도대체 생경한 경제에 어떤 내용들이 담길지 모르시겠다고요?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긴다는 속담 이유에도 경제적인 원인(?)이 있다는 썰이 있는데 갑자기 호기심이 생기지 않으신가요?      

과거 한양 시절부터 종로 거리는 중심 거리였습니다. 중심 거리라는 것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는 것이죠. 사람이 많이 모인다는 것은 장사나 거래가 많이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합리적 예측이 가능하고, 거래량이 늘어나면 분쟁도 많이 생겨서 싸움으로 번지는 일도 많아질 수 있다는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로에서 뺨을 맞고 걷다 보면 한강에 이른다는 속담이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죠. 어디까지나 썰(Ssul)입니다.      


이런 부분부터 경제에 접근하다보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던 경제에 관심도가 조금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경하다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처음이거나 익숙하지 못하여 부드럽지 못하고 딱딱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경할 수 있는 내용을 생경한 경제에서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사소하지만 궁금한 생활 속 경제이야기를 중의적 의미도 함께 담았습니다.      


누구나 다 알 것 같지만 막상 제대로 설명하려니까 막히는 은행 예금 적금의 차이점이나 자유적금과 정기적금의 차이부터 시작해서 우리 동네 주유소가 최근 브랜드가 바뀌었는데 왜 그런 것일까 하는 궁금증을 비롯해 다음과 같은 내용들입니다.      


“약국 이름 앞에 종로가 붙은 약국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의원은 왜 건물 2층에 많이 자리를 잡고 있는지 경제적 이유가 숨어있을까?"

"노래방 1번 곡은 어떤 경제적 이유로 정해질까?"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 공항 안에서 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할까?"

“KTX 고속열차에 순방향 좌석만 만들지 역방향 좌석은 어지럽게 왜 그대로 두고 있을까?”

“요즘 MZ 세대들의 트렌드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이런 내용들을 위주로 생경한 경제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생경한 경제를 통해 금융회사의 문턱이 낮아지고, 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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