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토 고~기
오늘은 뭐 먹지?
엄마! 오늘 뭐 먹어?
엄마, 배고파~
햄, 소시지보다 낫지 뭐~
엄마 난 토마토 안 먹을래~
조금만 먹어봐! 야채 먹어야지~
싫어, 안 먹을래...
아아아아아악!!!! 저녁~~~~~~~~
엄마, 아빠는 약속이 있으니까 갔다가 이거 구워줄껭~
음식을 살짝 타려고,
할 때가 제일 맛있다고.....
나 깻잎 싫어~
봉봉인 2장만 먹어!
누나는 5장 줄 거야~
어때? 맛있어???
엉~ 맛있어! 되게 맛있어!!!
안 매워?
조금 매운데 괜찮아~
얘들아! 또 고기 줄까?
엉!
엄마 맛있는 냄새나~
파무침 소스인 건 비밀이다.
엄마가 맛있게 하고 있지?
어쩌지?
그래 슬라이스 치즈 2장을 꺼내 뜨신 밥 사이에 넣고 비벼본다.
좋았으!
찰진 밥처럼 잘 뭉치고 치즈맛으로 더 풍미로워졌어.
야!!! 엄마가 설탕 엄청 뿌렸는데...
이게 또 뭐야???
야매 속임수이지만 나름 비법 같은 파무침소스와 치즈 2장,
나 완젼 현명한 엄마라니까.....
근데 또 오늘 저녁은 뭐 먹지???
냉동실에 박아놓은 수육 어때?
이렇게 바로 먹을 줄 알았으면 냉동도 시킬지 말걸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