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지 않는 운명같은 상처

by 라이프스타일러

화려하고 멋지게 살아 가고 싶다는 생각은 수 없이 해 봤을 것이다. 이 순간에도 그렇게 꿈꾸고 희망하는지 모르겠다. 직장인은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한다. 성과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정과 성과를 통해 승진해 가길 희망한다. 그런 것이 직장인으로써 화려하게 사는 모습일 것이다.


막상 직장생활을 해보면 그렇게 사는 것이 마음 같지 않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사람과 관계가 삐걱거릴 때가 많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서 사람과 혼란을 일으킨다. 삶에 장애를 만나게 되면 그곳에서 한걸음도 떼지 못한다. 그 자리에 주저 앉거나 슬며시 피해 가려 한다.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아무리 선한 의도라 하더라도 조직에서는 일이 왜곡되기 마련이다. 여럿이 모여 협력해 가야만 하는 공동체에서는 꼭 반대자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피해지지 않는 이 숙명 같은 상황에서 우리의 마음은 또 다시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다.”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살아 가면서 만나게 되는 비난하는 자는 내 삶의 조력자다. 인생의 무늬를 화려하게 수 놓아 주는 예술가들이다. 어려움이 클수록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표현된다. 굽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만 있으면 된다. 험난한 길을 따라 너울대는 삶의 무늬를 볼 수 있다. 있는 그대로 힘든 것을 즐기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최진석교수의 인간이 그리는 무늬에 보면 노자의 말을 빌린 대목이 있다. “모든 가치는 중립적이다. 왜냐하면 보편화된 이념 내지 체계는 그 내용의 선악 여부에 관계없이, 기준 혹은 이념으로 작동해서 세계를 구분하고 바람직하다고 간주되지 못하는 한쪽을 배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남이 자신을 배제해도 힘든 일이지만 자신이 남을 배제해도 그에게는 힘든 일이 된다.


자신이 힘든 이유는 반대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내재되었던 사고나 태도가 상대와 부딪히면서 갈등을 일으킨다. 그로 인해 상대를 배제하게 된다. 입장을 바꾸어 보라. 자신이 힘들어 하는 만큼 상대도 힘들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역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결국 남으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자신에게서 시작됨을 알아야 한다.


사람과의 어려움은 서로의 가치가 충돌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특정 상황에 대한 고정되고 경직된 가치가 충돌한다. 상대의 생각과 태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 서로의 충돌은 간단하게 해소된다. 수용적인 태도는 인간적인 공감을 활성화하며 관계를 긍정으로 이끈다.그럼에도 불가피하게 충돌하거든 그냥 즐겨라.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겠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화려한 무늬로 자신을 탈바꿈시킬 수 있다. 빨리 승진하는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그들이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직장을 떠나는 걸 보게 된다. 너무 늦게 승진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전히 잘 다니고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가 있다. 그러니 남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한 곳에서 한 우물만 파는 사람을 우리는 전문가라 부른다. 전문가는 그들이 가진 전문성 때문에 정리 해고될 일이 없어서 좋겠다고 한다. 정작 그들의 생각은 다르다. 한정된 업무에 매몰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에 회의를 느낀다. 전문성이라는 것은 돋보이게도 하지만 능력을 한계 짓는 족쇄의 역할도 하는 양면성이 있다.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은 어떤 유형의 사람일까? 많은 곳을 돌아 다니고 승진에서 쓴 맛도 보는 그런 사람일 것이다. 길게 보면 나쁜 경험은 없다. 뜻밖의 새로운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많은 상황을 접하면서 회사에 대한 애정이 돈독해 지기도 한다. 그런 사람이 회사에 대한 기여도가 크다. 그들에게서는 지루하지 않은 참신성과 역동성이 분출된다. 회사를 변화시키는 힘은 사원의 체험적 경험과 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나온다. 회사의 발전이란 사원과 함께 미래를 향해 서서히 진화해 가는 것이다.


변화하는 환경을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회사는 아무리 유익한 변화라 하더라도 수용하지 못할 것이다. 변화를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추진해 나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성장해 오면서 고집스럽게 완고해진 회사의 문화에 변화의 예방주사를 놓을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사람이 바로 직장생활의 나이테를 화려하게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밋밋하게 뻗어 가는 매력 없는 회사생활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모양도 없이 삶의 내용도 담아 보지 못한 무늬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 자신의 물결과 무늬를 일상의 생활에 새겨 보라. 깊이 패인 자국이 선명하게 보이고 오래 간다. 고된 노력이 촘촘한 무늬를 만들어 낸다. 하늘거리는 자신의 무늬를 따라 가라. 행복을 주는 아름다움이 그곳에 있다.


회사는 당신을 믿고 당신은 회사의 지지 위에 성장할 것이다. 당신의 성공과 행복이 곧 조직의 성공과 행복을 약속하는 일이다. 조직에서 이루어지는 당신의 진실한 삶이 언젠가는 화려하게 빛나는 날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삶을 믿고 따라 가라. 그곳에 만족할만한 자신의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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