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스스로는 멈춰 설 수 없을 때가 있다. 누군가의 힘에 의해 겨우 멈추어 설 때 그것이 강제라도 그제서야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왜 그렇게 무모하리만치 밀고 나갔는지 설명할 수 없다. 마치 홀린 듯 알 수 없는 힘에 끌려 그렇게 나간다.
어쩜 혁신이란 것이 그런 무모해 보이는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인지 모른다. 꾸준하게 이어지는 그런 변화가 진정성 있는 혁신의 길이다. 누군가의 혁신은 저항과 반발에 의해 멈추어 서기도 하고 누군가의 혁신은 의외의 사건에 의해 성공하기도 한다.
권위나 이념에 의한 피해보다 이해관계에 의한 피해가 훨씬 빠르고 강력하다. 서로간의 관계가 얽혀 들면 혁신은 무기력해지고, 조직은 종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누군가는 끊임없이 현재의 일을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놓으려 한다. 누군가는 변화의 노력을 위협으로 여기며 방어하기에 정신이 없다.”
변화를 주려는 사람도 자신의 입장에서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현재를 유지하려는 사람도 자신의 입장에서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각자가 서로의 행동에 가치를 두는 한 양쪽 모두가 옳은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다른 생각은 충돌하기 마련이다. 같은 길을 향해 가고 있어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서 혼란스럽다. 사람의 숫자만큼이나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각자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고 한다. 그로인해 사람간의 갈등은 자연스러운 일이 된다. 조직은 최선과 차선 사이에서 해결안을 선택한다. 갈등 해소와 상호 협력에 안전한 길을 찾는다. 이런 노력을 통해 변화도 수용하고 갈등도 해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