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곳만 가세요" 4월 놓치면 후회할 봄 여행지

벚꽃으로 물든 제천, 완벽한 힐링 코스

제천 청풍 벚꽃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이는 요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매년 봄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보기 위해 전국으로 발길을 옮기지만, 어디를 가야 진짜 봄의 절정을 만날 수 있을지 고민이라면 주목해보자.

바로 충북 제천. 청풍호를 따라 흐드러지는 벚꽃길과 천 년의 세월을 간직한 의림지, 그리고 전통의 멋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단지까지.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제천에서라면 올봄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이다.

청풍호 벚꽃길

청풍 벚꽃축제 야경 / 사진=제천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청풍호 벚꽃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4월 5일부터 열리는 이 축제는 청풍호반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을 무대로, 하얗게 핀 벚꽃 아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해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다.

특히 올해는 낮의 벚꽃길뿐 아니라 밤에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벚꽃 레이저 쇼가 준비됐다.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빛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장관은 오직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

"이래서 봄마다 찾는다"… 40km 벚꽃길과 3대 철쭉 군락지가 있는 봄 여행지 - 여행을말하다

제천 문화유산단지

제천 문화유산단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천의 역사를 한눈에 만날 수 있는 문화유산단지 역시 봄날 산책 코스로 손색이 없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별 고건축물이 고스란히 재현된 이곳은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특히 봄이 오면 전통 가옥 사이사이로 만개한 벚꽃이 어우러져 한층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고즈넉한 전통마을 속을 걷다 보면 절로 카메라를 꺼내 들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다면 전통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자연과 역사, 그리고 전통 체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라면 하루가 금세 지나갈 것이다.

의림지

제천 의림지 봄 / 사진=제천시

제천의 또 다른 봄 명소, 의림지는 오랜 역사와 함께 봄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저수지로 알려진 이곳은 천 년의 시간을 지나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준다.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고요한 호수 위로 흩날리는 꽃잎은 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오래된 정자와 굵은 고목 사이를 천천히 걷다 보면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의림지의 매력은 그저 아름다운 경치에 그치지 않는다. 역사적 가치와 함께 봄날 산책 코스로도 그만이기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명소로 손꼽힌다. 

"이제는 나를 위한 여행"…. 50대도 걷기 좋은 힐링 코스 - 여행을말하다

제천 의림지 / 사진=제천시

봄의 절정이 머무는 곳, 제천. 청풍호 벚꽃 축제에서의 화려한 레이저 쇼, 전통과 벚꽃이 어우러진 문화유산단지, 그리고 천 년의 고요함이 흐르는 의림지까지. 제천은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누구와 함께 떠나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 제천에서 이번 봄만의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내보자. 축제 일정과 더욱 자세한 여행 정보는 제천시 공식 관광 웹사이트에서 확인하고, 올봄 가장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보자.

"벚꽃이 반짝이는 마을"…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벚꽃길 - 여행을말하다

"여기가 해운대보다 인기?"… 부산 대표 명소 제치고 1위 차지한 관광지 - 여행을말하다

"여행객들이 직접 뽑았다"... 검색량 1위에 오른 인기 여행지 공개 - 여행을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