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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붙박이별 Jul 24. 2024

부디

너무 힘이 들어


숨을 쉴 수가 없어.


나는 나는 삶의 힘을 잃어가.


부디 나를 잡아줘.


나를 잡아 걸을 수 있게,


서 있을 수 만이라도 있게.


나를 잡아줘.


이 어둠에 가라앉지 않게.


나에게 빛 한 줄기 만이라도


숨 한 모금 만이라도


허락해 줘.


부디.


내게,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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