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여러분은 자녀와 하루에 얼마나 시간을 보내시나요?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소홀히 하고 있던 건 아닌지요? 자녀와 보내는 시간도 적지만 퇴근 후 자녀와 보내는 짧은 시간마저 잔소리와 짜증 일색입니다. 회사일이 힘들었다는 이유로 자녀에게 화를 내고 잔소리 폭탄을 쏟아내곤 합니다.
자녀는 부모를 점점 더 멀리하고 가족 간의 대화는 사라져 갑니다. 일방적인 지시와 간섭은 소통이 아니니까요. 자녀는 마음의 문을 점점 닫게 됩니다. 방 안에서 게임만 하거나 부모를 쌀쌀맞게 대하기 시작합니다.
자녀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던 부모들은 자신들을 멀리하는 자녀를 보며 서운함과 허탈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자녀 잘못이 아닙니다. 부모 스스로가 자초한 일입니다.
가족과 멀어지게 만드는 '직장생활'
우리는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행복하려면 돈이 있어야 되고 돈을 벌기 위해선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약속을 잡고도 회사 상사가 부른다면 주저 없이 나갑니다. 가족과의 시간은 언제든 다시 보낼 수 있다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진짜 승진하고 돈이 많아지면 모든 게 해결될까요? 자식들이 부모를 찾게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가 밀어냈던 아이는 이제 반대로 부모를 밀어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동안 못했던 걸 자식에게 보상해 줄 수 없습니다. 단편적인 예로 졸업식을 생각해 보세요. 유치원 졸업식과 대학교 졸업식이 같을까요? 아닙니다. 한참 부모의 손길이 필요할 때 곁에 없던 부모를 성인이 된 자녀는 더 이상 찾지 않습니다.
가족을 위한다는 핑계로 가족에게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아닌지 돌아보세요. 부모가 곁에서 챙겨주지 못한다는 미안함과 퇴근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자녀 하교 후 학원도 보내고 용돈을 쥐어주기도 합니다.
이게 아이를 위한 일일까요? 부모와의 시간 대신 학원에 다니고 용돈을 받는 아이가 과연 행복할까요?
가장 중요한 건 '부모의 관심'
우리 아이에게 중요한 건 첫째도 둘째도 부모의 관심입니다. 더욱 아이가 어릴수록 아빠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회사에 모든 걸 바치려 하지 마세요. 승진이 좀 늦어지면 어떻고 월급이 좀 적으면 어때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이지요.
아이들과 1시간만이라도 시간을 보내보세요. 함께 책을 읽어도 좋고, 요리를 해도 좋고, 샤워하면서 물장난을 쳐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아이가 부모 사랑을 느끼도록 해 주세요. 부모와 함께한 시간과 추억이 있는 아이는 성장해서도 부모를 찾게 됩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가 아이를 돌보지만, 아이가 성장하면 반대가 됩니다. 아이가 부모를 돌봐주게 됩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행복 아닐까요?
지금껏 우리가 행복을 위한다고 해왔던 일들이 결국 우리의 행복을 앗아가고 있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번 각해 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