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육아를 하면서 우릴 가장 힘들게 하는 건 무엇인가요?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의 '부족'은 아닌까요? 육아를 할 수 있다는 건 그 무엇보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일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 나보다 더 큰 사랑을 건네주는 아이들을 보는 것, 이 모든 건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지요.
내가 세상의 전부이고 내 사랑을 필요로 하면서, 곁에서 꼭 지켜줘야 하는 대상은 '아이' 외에는 그 누구도 없습니다. 내 존재가치를 높여주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나 자신에게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육아의 행복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텐데요. 아이도 행복하고 부모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육아 재충전'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1. 독서하기
저는 육아를 하면서 새로운 취미가 생겼는데요. 그건 '독서'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취미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있다면, 특히 그 아이가 어리다면 부모가 별도의 시간을 빼는 게 어렵다는 건 공감하실 텐데요. 내가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의 희생은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독서는 어떤가요? 10분이든 1분이든 상관없어요. 종이책이 어렵다면 전자책을 활용해도 됩니다. 더욱이 그 책이 육아에 관한 책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책 내용을 아이에게 바로 적용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법을 배웠다면 그대로 읽어주면 되고, 아이를 위한 건강 식단에 대해 읽었다면 그 식단을 만들어보면 됩니다.
물론,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뭐 어때요?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실패를 보완하고 성공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만들어 보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성공확률이 0%가 되겠지만, 무엇이라도 한다면 성공확률은 50%로 급격히 올라갑니다. 이럴 바에야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저는 가끔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휴가를 내고 독서 여행을 떠나는데요. 다만 그 시간은 아이가 유치원 가 있는 동안으로 한정합니다. 너무 오랜 시간 여행을 다녀오면 또 다른 누군가는 육아 피로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좋아요. 분위기 좋고 조용한 카페를 찾아가 보세요. 그저 앉아서 독서를 하고 글을 씁니다. 집에서 안 읽혔던 책이 술술 읽히기도 하고 좋은 글이 써지기도 합니다. 분위기만 바뀌었을 뿐인데 이런 변화가 나타납니다.
회사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도 독서시간으로 만들어보세요. 아이가 잠든 저녁시간 또는 새벽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이 방법을 활용해 1주일에 한 권이상은 책을 읽고 있어요. 1년에 한 권도 읽지 않은 저에게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2. 운동하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속담이 있죠? 이 속담은 육아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육아는 스스로에게 고통입니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와서 육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모든 에너지가 쭉 빠진 상태에서 육아하는 게 쉬운 가요? 더군다나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과 함께 해야 되는데,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니 괜스레 아이에게 짜증 내거나 잠을 잡니다. TV 보면서 시간을 때우기도 하고요.
이런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육아를 할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운동이라고 하니 거창하게 들리시나요?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저는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인 새벽 6시쯤 일어나 30분 정도 집 주변을 가볍게 달리거나 계단을 오릅니다. 여기에 가끔 근력운동을 병행해 주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할 때는 피곤하지만 운동이 끝나고 샤워까지 한 번 하면 정신이 맑아집니다. 뒤늦게 일어나는 아이를 밝게 웃으며 안아줄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에는 억지로 눈뜨고 대충 세수하고 출근하기 바빴습니다. 몸이 피곤하니 아이들을 무표정으로 대했습니다.
좋은 행동은 좋은 행동의 선순환을, 나쁜 행동은 나쁜 행동의 악순환을 가져옵니다.
여러분의 육아 방식은 어떤가요? 아이가 잠잘 시간만을 기다리며 육아를 버거워하고 계신가요? 그런 육아를 멈추고 건강과 마음을 지키면서 기다려지는 육아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