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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훈 Nov 15. 2024

그대 있음에

어제는  춥고 매서웠던 바람이
그대 있음에
오늘은 시원하고 부드럽게 나를 감싸줍니다

어제는  무섭게 창문을 두드리던 빗줄기도
그대 있음에
오늘은 음악에 맞춰  유리창에 흐르는 빗방울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그리도 길었던 하루가
그대 있음에
오늘은 부여잡고 싶은 찰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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