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시의 향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죽계 Jan 26. 2024

함박눈


함박눈


하늘에서 천천히 내리는 눈은 사랑이고


하늘에서 빠르게 그치는 눈은 이별이다


사랑은 아주 느리게 와서 행복을 주지만


이별은 매우 빠르게 와서 큰슬픔을 준다


사랑과 이별은 인생의 행로와도 같으니


이루는 것은 느리지만 잃는 것은 빠르다


이런 원리를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긴다면


엄청난 것 이루지 못해도 큰 실수 없으리


매거진의 이전글 청산도로 내려가는 벗을 보내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