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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4 런던 가든 뮤지엄

by 송한진 Dec 13. 2024
#사진을 클릭하면 커져요!
#그리고 다시 누르면 작아져요!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체크인 시간에 맞춰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그제서야 그녀는 내게 짐을 풀 것을 허락했다.

저녁에는 그녀도 외출하는 모양.

그것만 아니었으면 아예 모든 일정을 마치고 늦게 돌아올 수 있었을텐데.


잽싸게 짐 정리를 마치고 집을 나왔다.

원래 계획에는 없던 체크인 동선 낭비로 오늘 오후도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덕분에 다음 목적지인 '런던 가든 뮤지엄'의 마감 시간이 촉박해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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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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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복스홀 정류장에서 내렸다.

여기서 가든 뮤지엄까지는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입장 마감이 5분 남았다!

나는 선택의 여유 없이 뜀박질을 시작했다.

거리는 약 1킬로미터.

이론상 충분하다.

가방을 들쳐 매고 주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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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임아웃이 되기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카운터의 나이 지긋한 직원은 땀범벅에 숨을 제대로 못 쉬는 나를 보고 잠깐 벤치에 앉아서 숨을 돌리라고 했다.

휴, 다행!


말 그대로 런던의 가드닝에 관한 박물관이었다.

관련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던가 하는 것.

예로부터 런던 사람들 하면 자신의 작은 앞마당을 가꾸는 데에 열정적이라는 인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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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든 뮤지엄이 사랑받는 이유는 이곳의 건물 자체로, 과거의 성당을 재개발하여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 건물을 본 소감은 굉장히 아기자기하다였는데, 뒷마당까지 사랑스러운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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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당이었던 것을 찾아볼 수 있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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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정원 구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놀이용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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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마을 같은 나만의 정원에는 난쟁이들이 살아 움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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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카페도 훌륭하다.

역시나 뮤지엄과 비슷하게 아기자기함이 묻어난다.

통창으로 채광과 가든 뮤지엄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정원이 모두 보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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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교실을 운영하는 공간도 있다.

책상 위의 도구들을 보니 과거 과학 실험실에서 식물의 세포를 채취해 세포를 관찰하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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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 둘러싼 작은 중정.

벤치에 잠깐 앉아 숨을 돌리기 좋았다.

속의 땀이 식으니 조금 추워져 어서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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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헐레벌떡이었지만 여유를 가지고 관람할 수 있었던 가든 뮤지엄도 안녕이다.



다시 런던을 누빈다.

다음 플랜은 바로 뮤지컬 위키드를 관람하는 것.

허나 뮤지컬은 저녁 시간 늦게 시작하므로 그전까지 런던을 쏘다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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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들르게 된 버킹엄 궁.

상징적인 근위병 교대식이 일어나는 곳.

역시나 유명 관광스폿으로 사람들이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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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옆의 그린 파크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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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와 그전까지의 방황은 다음 에피소드에...



ep.5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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