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하루

삼계탕

by 혜성

오늘은 저녁으로 삼계탕을 먹었어요. 몇일 전부터 먹고싶다고 흘려말한걸 엄마가 듣고 바로 시장에 가서 재료를 산 뒤 요리를 해주시더라고요. 이럴 때보면 참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이 없는거 같아요. 우리 엄마가 제일 멋져보이고요. 누구는 고작 삼계탕으로 그러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고작 그 삼계탕이 부모님의 사랑을 체감할 수 있게 해주잖아요. 아무리 좋아하고 사랑해도 원하는걸 바로바로 들어주긴 어려운데..귀찮기도 하고 상황이 안될 때도 있고..그런데도 항상 바로바로 해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 나는 참 복받은 사람이구나 생각해요.

우리 엄마도 멋지고 우리 아빠도 멋지고

그냥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다 멋지고 대단한거 같아요. '조건없는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말이 가장 부합하는 사람들은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 아닐까 생각도 해보고요.

무뚝뚝한 아들인지라 표현을 잘 못해서 이렇게라도 적어봅니다.

그리고 아주 대단한 꿈이 하나 생겼어요. 내 자식에게 나도 우리 부모님 같은 부모가 되고싶다는 아주 거창한 꿈이!


이 글을 다 읽으시면 부모님께 안부전화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날도 쌀쌀해지는데 엄마가 해준 삼계탕 한그릇 먹고싶다고 말이에요.. 아마 맛있게 해줄테니까 집에 놀러오라는 대답이 이어지겠죠? 다들 복받으셨네요.


여러분들의 하루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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