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너는 기적이야.
저자: 최숙희 그림책
출판사: 책읽는곰
너와 함께한 하루하루.
너와 함께한 한 달 한 달,
너와 함께한 한 해 한 해가
내겐 모두 기적이었어.
네가 내 아이라는 것.
그게 바로 기적이야.
출처: 최숙희, '너는 기적이야.' 中
또다시 찾아온 아이의 질풍노도 시기.
실갱이가 이어지던 요며칠,
그리고 어젯밤 아이에게 들은 말에
아직도 마음이 얼얼하다.
눈을 부릎뜨고 자신의 말을 이어가는 아이 앞에서
할 말을 잃고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머리속에는 온통 이 문장 뿐이었다.
'아... 어떻게 해야 하지?'
문득, 아이가 네 살무렵 떠올렸던 그 생각이
스쳐간다.
'네 살인데 이 정도면 ,
사춘기 때는 어떻게 해야하지?'
그리고 어느새,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
그 염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기에,
말없이 설거지를 하며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다.
설거지를 하며 자꾸만 몰려드는 생각을
씻어내고 있을 무렵,
가만히 편지지 한 장을 옆에 두고 가는 딸아이.
설거지를 마치고
잠잘 준비를 하는 아이 옆에 누워
아이를 꼬옥 안으며 건넨 말.
"편지 잘 보았어.
이 그림책이 엄마의 답장이야."
그렇게 함께 다시 읽은 그림책.
그렇게 아프게 마무리 한 하루였지만,
그 하루도 우리의 성장통임을 알기에
아이와 함께한 그 하루도 소중함을
다시금 명심하게 되는 그림책.
그렇게 서로의 말에 상처입은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져 주는 그림책.
<너는 기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