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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보나 Aug 07. 2024

1분 틈새운동

팔 벌려 뛰기 100회

매일 생활운동 기록 (2024. 2. 8)

팔 벌려 뛰기 총 100회
계단운동 3층


1회 차 팔 벌려 뛰기 25회

심박수 139

설거지 전 1분 활용. 바쁜 하루도 분 단위로 쪼개면 시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산책할 시간이 없다며 허비한 세월이 아깝다. 아까워말고 뛸 틈을 볼 일이다.

짧은 시간도 내기 힘들다고 투정 부릴 수가 없다. 하루 동안 이 정도도 못하고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마음을 다잡고 뛸 기회만 엿본다. 되도록이면 혼자 있는 시간을 노리다 보니 눈치 백 단이 되어간다.



2회 팔 벌려 뛰기 25회

심박수 136

뛰는데 셋째가 들어왔다. 누구처럼 딴죽을 걸지 않는 아이. 바라는 것 없이 지지해 주며 25까지 수를 세어 주는 배려심을 가졌다. 지지를 한 몸에 받는 위대한 어머니가 된 것 같아 뛰기의 속도가 빨라졌다. 말 없는 격려에 힘이 난다.



3회 차 팔 벌려 뛰기 25회

심박수 139

혼자 팔을 벌릴 공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아이가 주변으로 다가온다면 저지해야 한다. 막내가 거대한 손바닥에 몇 번 맞을뻔했다.



4회 차 팔 벌려 뛰기 25회

심박수 144

목, 어깨, 팔로 연결되는 부위가 많이 뭉쳐있다. 든든한 갑옷을 두른 듯 무겁다. 팔을 엉거주춤 등 뒤로 올린 후 반대편 손으로 팔꿈치를 부여잡고 귀 뒤쪽으로 살살 당겨주었다. ‘팔꿈치 잡고 팔 뒤로 당기기’ 스트레칭이다. 시원하다. 운동 전 팔 돌리기, 목 돌리기, 팔꿈치 잡고 팔 뒤로 당기기 준비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계단운동 3층

3층을 오르는 것도 숨이 찬다. 아 옛날이여! 3층이라 다행이다.



책보나의 틈새 생활운동론

꾸미기 나름인 인생살이.
행동은 소소하나 꿈은 원대하게!
작게 움직이고 적게 소비하고도 말은 거창하게 ‘틈새 생활 운동론’
나야 참 신나게 산다. 운동론이라니.
운동에서 얻은 삶의 지혜와 생각들을 이곳에 적기로 한다.

1.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1분만 하라. 하루 중 1분을 내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내 시간으로 만들어라. 틈새시장이 운동에도 있었다. 시장이 맞나? 여하튼.  1분 틈새 운동이라 명명한다.ㅎㅎ


2. 주변의 지지는  운동 의욕을 높인다.


3. 운동공간 확보는 필수다. 팔 벌려 뛰기의 경우 수평으로 팔을 펼 공간만 있으면 되지만 앞뒤 가구 등의 방해물을 치워야 한다. 집 안이든 밖이든 행인의 통행로에서 운동을 한다면 다가오는 사람을 저지하거나 운동을 멈추어야 한다. 특히 집 안에서 운동할 경우 아이들이 다가오는 것을 막아놔야 한다. 거대한 손에 맞을 수 있다며 미리 위험성을 알리자.


4. 근육이 뭉친다면 다음번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더욱 지극정성으로 하자. 근육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살인가? 덩어리? 부위라고 해두자.


운동 계획

어깨와 팔 부위 준비운동을 지극정성으로!
팔 벌려 뛰기 100회
계단운동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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