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팀, 백팀으로 나누어 한 라운드씩 진출자를 가려내고, 최후의 승자를 뽑는 서바이벌 요리 대결 프로그램이다. 살짝 박진감 있는 시가 된 것 같다.
할머니들의 손주 사랑은 음식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
떠도는 유머를 보면 재밌다. 할머니가 근육질의 손자를 보고 너무 야위었다고 걱정한다. 밥 한 숟가락만 먹고 가라며 고봉밥에 진수성찬을 차려 오신다. 할머니에게 맡긴 후 볼이 터질 듯 빵빵해진 얼굴이 sns에 올라오기도 한다. 이렇듯 할머니의 사랑은손주에게 양식을 배불리 먹이는 행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별을 소재로 하는 이야깃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우주란 그만큼 신비와 환상이 가득한 공간이기 때문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좋은 공간이다. 별을 노래하는 시는 아름답다. 잘 쓰든 못 쓰든 간에 생각의 여지가 많은 글이 된다.
중학교 교과서에 나온 오세영 시인의 '유성'이란 시를 소개해 본다. 이 시를 읽고 별에 대한 시가 쓰고 싶었다.
밤하늘은
별들의 운동장
오늘따라 별들 부산하게 바자닌다*
운동회를 벌였나
아득히 들리는 함성,
먼 곳에서 아슴푸레 빈 우레 소리 들리더니
빗나간 야구공 하나
쨍그랑
유리창을 깨고
또르르 지구로 떨어져 구른다.
밤하늘을 운동장에 비유하고, 별똥별인 유성을 야구공에 비유하여
밤하늘에 유성이 쏟아지는 광경을 야구공이 유리를 깨고 운동장으로 떨어지는 모습으로 빗댄 표현이 큰 공감과 웃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