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연습을 조금 해 보고 이제 나만의 동화책을 만들어 본다고 하여 소재를 정하기로 했다. 어떤 소재건 상관 없이 생각나는 단어를 쓰고 확장을 시켜 나가는 것이다. 단어로 글로 쓰면서 그림도 그리고 하며 주제를 정해 갔다.
공룡에 빠져 있는 아이와 나눴던 얘기를 갖고 동화책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생각하던 중 공룡이 지금 없어서 속상하단 얘기에 착안해 보았다. 화산폭발이나 기후변화 등으로 없어진 공룡과 지구의 현재 변화, 자원 낭비 등 얘길 해보고 싶었다. 지구를 종이 가운데에 쓰고 문장을 쓸 수 있게 주제를 확장해 나갔다. 자유롭게 확장하면 되니 생각보다 수월하게 종이가 채워졌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문장을 만들어 보라고 하셨다. 10개 내외의 문장을 만들어 보고 이를 또 확장하는 식으로 만들고 그렇게 책이 된다고 하니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다른 책들도 쓸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도 붙었다.
우리가 만들 동화책은 8쪽밖에 안되지만 주제에 대한 확장, 단어에 또 단어를 더하면 더 많은 페이지를 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인드맵을 보며 어떤 내용을 담을지 생각해 보았으니 이젠 구성과 문장을 다듬을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