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걸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 있다면 꿈도 그러하다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술과 커피 인스턴트식품..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먹지 않았다.(일요일 하루 먹고 싶은 것 적당히)
오전 11시 참 3시 저녁 7시 규칙적으로 현미오곡밥에 각종야채 안식된장 된장국 계란요리
그리고 해산물 위주의 튀기는 것보다는 찜..(적당한양, 100번 씹어 완전히 소화/ 식후 1시간 식초물)
몸이 가장 좋아하는 식사를 하고 있을 때는 걱정 불안이 적어 그 일에 대한 몰입이 잘 되었다.
그러니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어 내일이 기대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농사일과 이런저런 일로 바빠질 때는 준비와 식사시간이 길고 제시간을 지키기 어려워 일반식을 하였다.
그럴 때면 마음속에 정해둔 규칙들이 무너져갔다.
외식과 맛이 있으면서 빨리 해 먹을 수 있는 것 위주의
식사를 하였고 휴대폰으로는 무분별한 웹서핑에 쉽게 빠져들었다.
(매일 맥주 1병 과 그에 맞는 참거리/인스턴트커피, 웹툰..) 건강을 추구하는 풀천지 정체성과 다른 식사가
길어질수록 마음 한편에는 죄책감이 쌓여갔다.
전작 식사 때는 그 바쁜 와중에 주경야독하여 굴착기와 지게차 필기시험 공부하여 한번에 합격을 했는데
후자 식사를 하며 실기시험 준비할 때는 한번 떨어지고 재시험을 앞두고 있다.
요즘은 후자 식사를 하고 있는데 세 남자들이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서 전작과 후자의 절충한 식사로 술과 커피 인스턴트식품은 다시 안 먹게 되었다.
카카오 브런치 글을 쓰며 내일상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 세상에 공유하게 되었다.
예전에 아버지께서 다음 카페에 풀천지일기글을 몇 년간 동생 데리고 쓰시며 먹고살 수 있는
기틀을 잡아주시고 공저로 몇 권의 책을 내셨다.
생명을 살리는 농사를 지으며 글로 감정을 나누자 뜻이 많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었고
같은 꿈을 꾸며 진행했던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제철밥상 사업은 코로나 영향으로
제대로 시작을 해보지 못하고 멈추게 되었다.
이장을 맡으시며 풀천지일기를 중단하니 성장했던 동력이 무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질서한 자유는 잠시 좋을 뿐 오래가지 못했고
규칙적인 질서를 지키며 생활했던 그 시절의 영광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변화로는 치과신세를 자꾸 지게 되었다는 점
조심하는 건 그때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맛있는 것에 탐닉하게 되었다.
지금 내가 카카오브런치와 함께하는 꿈은 일상의 먹거리를 지키는 기록이다.
안현필자연식 불치병이던 아토피를 고친 경험 내 몸 안에 남아 다시 원하는 방향성으로 인도하는
나침판이 되어준다.
내 건강상식으로 스케일링은 한 번도 안 해주고 죽염소금물로 양치질을 해왔다.
안일하게 먹고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 치아가 상했지만 늦지 않았다.
원치 않았지만 어쩔 수 없다 여겨 스케일링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처음 받아보니 가글로 마취는 했지만 보통일이 아니었다.
간호사님께서 좋은 기구와 실력으로 잘해주셨지만 기계 3대 정도의 다양한 소음과
전체이빨이 앞 뒤 갈려지는 느낌 치간제거하며 콕콕 쑤시는 걸 견뎌야 하는 시간..
다시는 스케일링하고 싶지가 않다.
어두운 누렁니를 감추려 의식적으로 환하게 웃지 못해 어정쩡한 미소를 지던 나에게
빛이 나는 하얀 치아가 생겨 자신 있는 웃음을 선물 받았다.
다시 스케일링을 받지 않고 치과신세를 지지 않는 꿈
깨끗한 치아를 유지하여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험의 기록을 만들어 간다.
그러기 위해선 매일매일 습관을 체크하고 관리해나가야 한다.
수해로 '컨테이너 지하 1층 잠긴 토사' 일단 여러 날 퍼내 숨통을 트였다.
한 해를 보내고 나서야 썩은 나무판을 제거하고
남은 기초 철근을 뒤덮은 흙을 다시 빼내고 그라인더 빼빠로 철근 녹을 벗겨내 놓았다.
처음 나온 새것의 예리하고 튼실함은 시간이 지나 헌것이 되고 익숙함에 막스게 된다.
그러다 이상이 생겨 제 역할을 못하게 될 때에나 다시 뒤를 돌아보게 된다.
헌것을 처음처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처음같이 만들어 나갈 수는 있다. 그리고 더하기도 가능하다.
하고자 하는 의지를 계속하는 끈기가 있다면
그 길을 카카오브런치와 함께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