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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고야 Mar 28. 2024

갈기갈기 찢어진 타이어 - 어째 이런 일이???

필리핀 은퇴이민 생활기

얼마 전에 따가이따이 새벽시장으로 야채를 사러 가던 도중에 갑자기 타이어가 찢어져버렸습니다.

차가 털털거리면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에 길가에 세우고 내려보았더니 글쎄 세상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타이어가 펑크 난 것도 아니고 사방으로 갈기갈기 찢어졌네요.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스페어타이어로 간신히 갈아 끼우고 조심조심 돌아왔지요.

큰 사고가 안 나길 정말 다행입니다.


이곳 필리핀은 도로변에 타이어 가게가 많은데 거의 모두 재생타이어라고 합니다.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ㅠ.ㅠ

그래서 길가에는 타이어 펑크를 수리하는 가게가 즐비하게 늘어서있고,

여기저기서 차를 세우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장면을 수시로 볼 수 있답니다.


오고 가는 대부분의 차들의 타이어 상태를 보면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타이어의 홈 부분이 거의 보이질 않는 차들이 많더군요.

특히 지프니 옆구리에 달고 다니는 스페어타이어는 반질반질 윤이 날 정도입니다.

그래도 이곳은 일 년 내내 눈이 오질 않는 관계로 미끄러질 염려는 없겠지만,

열악한 도로사정(울퉁불퉁, 곳곳에 움푹 파인 부분, 누더기 도로 등)으로 볼 때 언제 터질지 모르지요.


그래서 규모가 제법 큰 타이어 전문매장에 가서

믿을 수 있는 "한국타이어(Hankook Tire)" 정품으로 4짝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기타 부품까지 교체해서 모두 16,000페소(약40만원)를 지불했답니다. 

에고 아까워라...

난생처음 겪은 일이라 사진을 몇 장 찍어두었습니다.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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