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와 불안
요즘 점점 전자기기들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충전기는 필수품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항상 사용하던 전자기기의 배터리가
다 되어가면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든다.
그래서 항상 되도록 시간만 되면
충전해 놓으려는 습관이 생겼다.
사실 당장 문제가 생기지 않는데
아무래도 쓸데없는 걱정이 커서인지 모르겠다.
물론 실생활의 전자기기들이 많이 밀접해지기는 했다.
특히나 핸드폰은 나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일 정도이니
오죽하겠나 싶다.
그럼에도 막상 다 사용되어 가는 배터리를 볼 때면
굳이 다시 충전하기 위해 애써야 싶을 때도 있다.
정작 나의 하루삶의 에너지가 다 되어가는 게
느껴지는 날이면 말이다.
전자기기는 충전기라도 있지만
인간은 어디에서 에너지를 충전해야 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어쩌면 내가 정작 충전이 필요할 때
불안하지 않다는 게 더 문제일 수도 있다.
앞으로 일상에서 나 자신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를 준비해 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