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차

마무리

마무리는 여러 의미로 쓰인다.

하루의 마무리

어떠한 일의 마무리

인생의 마무리

등등

여러 의미로 쓰인다.

끝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의미하기도 한다.

나에게 마무리는

끝맺음보다는

'느슨한 이어짐'이다.

언제라도 이어질 수 있는 마무리

확실한 끝이 아닌 다음을 이어줄 수 있는 마무리

물론 모든 일에 느슨할 수는 없다.

다만 끝이주는 아쉬움보다

느슨함이 주는 시작이 나에게 더욱 와닿는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하루의 마무리를

느슨하게 마무리하려고 한다.

지금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