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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차

얼마만큼의 노력

by 충 독자

버릇처럼 얘기하는 '노력'

사실 그 노력을 얼마나 해야 되는지

시험범위처럼 정해지지는 않는다.

그저 입으로 뱉어내며 행동할 뿐이다.

그렇다면 나는 그 '노력'을 얼마만큼 해야 할까.

얼마만큼 하면 이제 그 단어를 내뱉지 않아도 될까.

가끔은 그 단어를 의심하며 무시하던 때가 있다.

하지만 언제나 다시 나에게 돌아와 내뱉어진다.

결국 노력은 내가 평생을 데려가야 할 친구이다.

친근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내 안의 자리 잡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

조금씩 내뱉어지고 있는 단어.

그건 '얼마만큼'이 아닌 '언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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