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비가오면<아부다비 인공강우 이야기>

알 제이나 아파트에 홍수났다아

일 년에 몇번 비가 오지 않는 아부다비에

클라우드 씨딩으로 인공강우를 발생시키면


배수 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도로는 침수로 엉망이 되고

차가 물에 잠겨 못쓰게 되고(석유부자들의 슈퍼카도 예외는 아니겠지) 집 앞 산책로도 발목 넘게 물에 잠긴다.


비가 오는 날은


한국 남부지방에서 눈을 보기 어려운 것처럼 드문 일이라


아이들은 환호하며 인공비를 맞으러 집 밖으로 뛰어나가기도 한다.


내 아기는 그날 동네를 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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