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두 번째 쉼표
혼자 다니던 단골 카페.
어느새 내 앞에는
네가 앉았다.
별 의미 없던
혼자 걷는 길에서 지나치던 모든 것들이
너를 상상하는 연결고리가 되었다.
온통 나의 것들로 채웠던
내 삶의 목표에, 그리고 삶의 이유에
네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너는 나에게 스며들고 있다.
겨울의 흰 눈이 세상을 덮듯
너는 점점 쌓여 가며
나를 포근하게 덮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