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유튜브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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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6장에는 내가 주말에 다이어트가 무너지는 2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1. 보상심리
2. 늦게까지 깨어있기
이 2가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활용해야 할까?
우선, 처음에는 '금요일 밤, 최대한 늦게 집에 들어가기'를 시도해 보았다.
육체적으로는 활동을 해서 몸을 피곤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정신적으로는 집에서 계속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나에게 집은 편안한 장소로 끊임없이 음식을 먹게 해 주고, 재밌는 것이 많은 공간이었다.
집에서 잔뜩 먹고 도파민을 충족시키면서 늦게 잠드는 것이 문제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처음엔 이 '집'에 계속 있는 게 원인이라 판단하여 금요일 저녁에 일부러 나만의 일정을 만들었다.
그런데 사람을 만나는 것은 매번 한계가 있어 혼자 뭘 하면 좋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영화 한 편'을 보고 집에 들어갔다.
효과가 있나 싶었지만 이 방법을 써보면서 나는 영화 감상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처음 몇 번은 확실히 영화를 보고 난 후 피로도가 있는 상태로 집에 가니까 일찍 잠들게 되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러 가는 게 재미가 없었고, 나는 금세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
그리고 변명이겠지만 러닝타임이 짧은 영화는 시간이 애매하게 끝나는 날도 있었다.
그럴 때는 오히려 집에 와서 야식을 더 먹고, 잠이 더 안 오는 상태를 만들게 되었다.
그래서 영화 보기는 몇 번 하다가 나와는 맞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그만두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금요일 저녁 외식하기'를 해봤었다.
매번 사람을 만날 수 없으니 혼자 먹는 일이 빈번했다.
그런데 문제는 혼자 먹을 메뉴가 잘 생각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강제성이 없으니까 금세 포기하게 되었다.
어느 날은 맛집을 가고 싶은데, 혼자 가기가 민망하기도 해 가는 것조차 시도하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이 '보상심리'와 '늦게까지 깨어있기' 2개를 해결하기 위해 뭘 해야 할까?
내가 찾은 방법은
1. '금요일 저녁 만족하게 먹기'
2. '몇 시까지 잠들기 과제'
를 실천했다.
금요일 저녁에 집에서 먹든 외식을 하든 우선은 배부르게 만족할 만큼 먹기로 했다.
죄책감이나 살찔 걱정을 하지 않고, 내가 적당히 배부른 정도로 먹어보았다.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우선 배가 부르니 야식 생각이 별로 나지 않았고, 보상심리도 함께 충족을 시켜 주기도 했다.
그렇다고 메뉴를 너무 타이트하게 하진 않았고, 그냥 밥에다가 좋아하는 반찬을 주로 먹었다.
대신 양을 평소보다 조금 더 늘렸다.
어느 날 자극적인 게 당길 때면 그냥 그걸 적당히 먹었다.
만약 매운 갈비찜을 먹고 싶으면 밥과 함께 배부를 만큼 먹었고, 빵이 먹고 싶으면 빵 1~2개와 단백질셰이크를 함께 먹었다.
몇 시까지 잠들기 과제는 금요일 밤에 내가 잠잘 시간을 정해 놓는 것이었다.
오늘은 11시에는 자야지 또는 12시 전에는 자야지라고 나만의 과제를 정해놓기 시작했다.
물론 혼자 하는 약속이니 강제성도 없고, 압박감도 없다.
하지만 이 자는 시간을 인식하는 것 자체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밤에 토요일의 일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토요일 아침부터 일정을 잡아두면, 금요일에 일찍 자야 되는 이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내 성격은 한 번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지는 편이다.
그래서 음식을 한 번 마구잡이로 먹으면 계속 먹는 스타일이다.
제일 위험한 날은 주말이었고, 그때 폭식과 야식이 잦은 편이었다.
사실 나도 나만의 방법들을 통해 계속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방법에 정답은 없지만, 나는 '금요일 저녁 만족하게 먹기'와 '몇 시까지 잠들기'가 효과가 있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주말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