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30일 23화

Day23. 노래

by 산들하람

요즘 즐겨 듣는 노래.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다양한 질문을 받는다. 쉬지 않고 재잘재잘 거리다 “엄마는 어떤 노래 좋아해요?, 좋아하는 가수는요? 왜 좋아요?” 그럴 때마다 무관심했던 나를 돌봐주는 느낌이 든다.

나는 성시경, 폴킴, 박효신과 같은 남자 발라드 가수의 노래를 좋아한다. 마음이 말랑해지며 느슨해지는 감성적인 노래는 나의 기분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달까.

반면 내 아들 딸은 K-pop 아이돌 노래에 푹 빠져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과 투어스의 노래 듣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처음에는 차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듣게 되었지만, 자주 듣다 보니 익숙해져 어느 순간 내가 흥얼거리기까지 한다.

가끔씩 아이들과 발라드 노래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 우린 서로 다른 음악을 즐기며 더욱 가까워지는 것 같다. 음악이 주는 연결고리는 세대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려고 한다. 새로운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keyword
이전 22화Day22. 서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