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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은소리 Jul 18. 2024

유일한 목격자!

또는 정찰병




마치 사람인 양 꼭 베개까지 베고 자는 피터는 잘 때 보면 천사냥이 따로 없다.


어린아이가 없는 성인들만 사는 집,

말수 적은 조용한 집에

요 조그만 녀석의 재롱으로 집안 분위기는 한결 화사해졌다.



피터의 루틴을 살펴보면 주로 아침에 활동량이 많은데, 특히 고양이 마약이라 불리는 츄르를 먹은 후 기분이 째진다 표정으로

 집안을 우다다다다 전력 질주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쥐 죽은 듯 고요한 정적 속, 피터는  민첩한 움직으로 집구석 이곳저곳을 빛보다 빠르게 정찰을 다닌다


또는

높은 곳에 올라가  천하를 호령하듯 매의 눈으로 주의를 살피는 감시 카메라인 동시에,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있는 일한 목격자이기도 하다.

 



어느 별에서 왔냐며

 에 놓인 인형을 한동안 심문도 한다



터는

오늘도 정찰병짓으로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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