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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피썬 May 14. 2024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

아시아대륙, 1번째 나라, 1번째 도시

드디어 첫 여행지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17시간 경유 시간은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였다.

원래대로면, 하루가 안 되는 짧은 체류여도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교통편을 알아보고,

1박을 묵을 숙소도 예약해야 했고,

말레이시아 현지 돈으로 환전도 해야 하고,

인터넷 등 연결을 위한 유심도 사야 하는 일정이었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첫 여행지에서 이 모든 것을 하지 않아도 됐다!


마침 이곳에 살고 있던 남편 친구 부부가 흔쾌히 공항 픽업과 숙박 제공을 해준 덕분에 우리는 아무 준비 없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의 여행 기간 내내 큰 힘이 되었던 지인 찬스를 첫 여행지부터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픽업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던 남편 친구의 아내분과 만나서 퇴근하고 합류할 남편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시내의 수리아몰(Suria KLCC)로 이동했다.


수리아몰은 동남아의 여느 몰답게 크고,

다양한 브랜드의 상점과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고, 무엇보다 시원했다.


수리아몰 밖으로 나가니 조명 분수쇼를 하고 있었고

몰의 뒤쪽엔 이곳의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s)가 아름다운 야경을 뽐내고 있었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영화 "엔트랩먼트"에 나와 알게 되었다.

1999년에 개봉한 영화 속에서 숀 코네리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열심히 뛰어다니고 매달리고 했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생각보다 더 높았고, 영화 속 장소를 내가 실제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경유 시간 자체가 워낙 짧아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더 자세히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현지에 거주하는 남편 친구 부부 덕분에 랜드마크를 보고,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를 알차게 잘 구경할 수 있었다.


다음날 공항에도 데려다줘서 우리가 여행한 곳들 중 편하게 여행한 곳 탑 순위에 들게 된 곳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이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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