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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쓴 시베리아 판타지

ㅡ 프롤로그 / 베추모를 추억하며

by 정숙


길을 베고 잠들었던 고단한 시간들 자전의 방향으로 때론 시공을 거스르며 나선형으로 배회하던 버킷리스트의 포자胞子, 별처럼 바람처럼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길을 묻는다. 함께 이 길을 가다 별이 되신 그분을 기리며 유월의 뭉게구름은 늘 내 맘속에 한 마리 흰나비가 되어 나폴거린다.



2010년 10월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으로 중앙일보 후원으로 "이문열 작가와 함께 러시아 문학기행" 프로그렘 참석을 앞두고 학창 시절 뇌리에 박힌 총알처럼 그 어마무시한 소비에트 공화국 구소련에 대한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것에 열광하게 되었다. 몇 차례 극동 시베리아 및 중앙 아시아를 포함한 북방 역사 테마기행을 하면서 출간 한 기행 시집 " 발로쓴 시베리아 판타지"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생생한 현장감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ㅡ제 4부. 프/에필로그 포함 70편 / 주중 3편 연재

ㅡ베 (Верочка 자작나무를) *추 (추억하는) *모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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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학기행에 참석했던 작가와 기자, 스텝진 그리고 각양 각색의 독자들이 한마음으로 결집하여

"베 추 모" 를 결성하엿다. 십여 년간 진품 명품의 테마기행단을 이끄셨던 이규용 회장님이 지병으로

갑작스레 별나라로 떠나시게 되어 이제는 추억 속의 그리운 베추모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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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문학관 / 잔아 박물관 /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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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추모 회원의 저택에서 만찬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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